[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공연예술가 팝핀현준이 어머니를 향한 효심을 드러냈다.
27일 KBS 2TV '살림하는 사람들 시즌2'에서는 팝핀현준이 어머니의 건강을 걱정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팝핀현준은 팝핀현준 어머니가 턱 통증을 느끼고 있다는 것을 알고 걱정했다. 팝핀현준과 박애리는 팝핀현준 어머니에게 병원에서 검사를 받으라고 설득했다.
이에 팝핀현준 어머니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애들이 나를 봤을 때 아프다고 하면 속도 상하고 걱정도 할 테니까 그런 이야기를 잘 안 하려고 한다. 세상에 자식에게 짐 되고 싶은 부모는 아무도 없다. 나도 똑같은 생각이다"라며 고백했다.
더 나아가 팝핀현준은 팝핀현준 어머니가 살림을 편하게 할 수 있도록 식기세척기와 로봇 청소기를 구입했다. 그러나 팝핀현준 어머니는 식기세척기와 로봇 청소기를 보며 씁쓸함을 느끼고 있었다.
팝핀현준 어머니는 "'내가 할 일은 뭘까. 점점 없어지는구나' 싶었다. 자식들은 효도한다고 그런 기계를 사는데 고맙기도 하지만 '내가 이 집에서 쓸모없는 인간이 되어가고 있구나. 그야말로 짐이 되어가고 있구나' 싶어서 슬픈 생각이 들었다"라며 밝혔다.
또 팝핀현준 어머니는 친구와 함께 치과에 방문했다. 이후 팝핀현준 어머니의 친구는 팝핀현준에게 전화를 걸었고, "엄마한테 식기세척기, 청소기 사줬다고 하더라. 너무 존재감이 없어지면 안 된다. 양혜자는 자식, 며느리, 손녀 챙기는 맛에 산다"라며 귀띔했다.
팝핀현준은 박애리와 남예술 양에게 미리 메시지를 보냈고, 팝핀현준 어머니의 방으로 향했다. 팝핀현준은 일부러 밥을 해달라고 부탁했고, 박애리와 남예술 양 역시 팝핀현준 어머니를 칭찬하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팝핀현준 어머니 역시 가족들이 자신을 위로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것을 눈치채고 감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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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