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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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시아-아틀레티코, 공방전 끝에 1-1 무승부

기사입력 2010.09.23 07:56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발렌시아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하 아틀레티코)가 시즌 첫 격돌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23일(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발렌시아 메스타야서 열린 발렌시아와 아틀레티코의 '2010/2011 스페인 라 리가' 4라운드 경기는 사이 좋게 1-1 무승부로 끝났다.

이로써 발렌시아는 4연승 행진엔 실패했으나 3승 1무 승점 10으로 선두 레알 마드리드와 동률을 이뤘다. 지난주 FC 바르셀로나에 패했던 아틀레티코는 두 경기 연속 무승을 거뒀지만,  2승 1무 1패를 기록해 선두권을 지켰다.

지난 시즌 아틀레티코에 진 빚이 많은 발렌시아는 경기 초반 호아킨 산체스와 후안 마타의 양 측면을 활용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 8분엔 미구엘의 크로스를 아리츠 아두리스가 헤딩 슈팅으로 연결해 아틀레티코의 간담을 서늘케 하며 경기를 주도했다.

그러나 선제골은 아틀레티코의 몫이었다. 발렌시아의 공세에 시달리던 아틀레티코는 전반 19분 한 번의 역습 상황을 제대로 살리며 골을 뽑아냈다. 디에고 포를란부터 시작된 역습은 안토니오 로페즈를 지나 시망 사브로사에게 연결됐고 시망은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서 침착하게 왼발로 차 넣어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아틀레티코는 전반 36분에 포를란이 페널티박스서 혼전을 틈타 골키퍼까지 제치며 득점 기회를 맞았으나 마지막 트래핑 실수로 추가골을 뽑는 데 실패했다.

전반을 0-1로 마친 발렌시아는 후반에 로베르토 솔다도와 파블로 에르난데스를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마타와 솔다도의 슈팅이 연거푸 다비드 데 헤아 골키퍼에 막히며 만회골이 쉽게 터지지 않았지만, 분위기는 발렌시아로 완전히 넘어갔고 결국, 후반 38분 데 헤아 골키퍼를 뚫어냈다.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다비드 알벨다가 문전으로 크로스를 올렸고 아두리스가 방아를 찧는 듯한 강력한 헤딩 슈팅으로 연결해 천금 같은 동점골을 기록했다.

동점을 만들어낸 발렌시아는 남은 시간 계속해서 밀어붙였지만, 아틀레티코의 단단한 수비를 뚫지 못하며 챔피언스리그를 대비해 관전을 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 앞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 2010/2011 스페인 라 리가 4라운드

발렌시아 :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 경기 요약>

발렌시아 1 : 후38' 아두리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1 : 전19' 시망

< 출전 명단>

발렌시아 : 세자르(GK)-마티유(후29'알바)-R.코스타-마두로-미구엘-알벨다-T.코스타-호아킨(후24'파블로)-마타-아두리스-초리(후10'솔다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 데 헤아(GK)-로페즈-도밍게즈-고딘-페레아-시망(후47'발레라)-아순상-가르시아(후36'마리오)-레예스(후34'메리다)-코스타-포를란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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