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오 마이 베이비' 장나라가 난임으로 인해 힘들어했다.
25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오 마이 베이비' 14회에서는 한이상(고준 분)이 장하리(장나라)에게 난임 치료 결과를 전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이상은 장하리에게 프러포즈했고, "지금 당장 대답하지 않아도 돼요. 지금 말하지 말고 우리 좋았던 순간을 떠올리면서 아름다운 미래를 그려 봐요"라며 털어놨다.
장하리는 잠시 망설였고, "망설여서 미안해요. 내가 너무 좋아서 불안했었나 봐요. 오늘은 지독하게 사랑해도 내일은 아프게 헤어질 수 있잖아요. 이상 씨를 못 믿어서가 아니라 혹시 모를 불행을 생각해서요"라며 털어놨다.
특히 장하리는 "바보 같죠. 걱정만 하다가 행복한 순간들 다 놓칠 수도 있는데. 좋아요. 결혼합시다"라며 승낙했고, 두 사람은 반지를 나눠 끼며 결혼을 약속했다.
그러나 한이상은 난임 치료에 실패했고, 장하리는 혹이 커진 탓에 수술이 시급한 상황에 놓였다. 한이상은 "나 때문에 수술 미루는 거면 그러지 마요. 내가 했던 말 기억하죠? 내 결과 안 좋으면 하리 씨만 생각하라는 말"이라며 당부했고, 장하리는 "왜 그러는데요"라며 불안해했다.
결국 한이상은 "결과가 안 좋아요. 3개월. 그 다음 치료받더라도 하리 씨 아픈 거 참는 거라면 그러지 마요. 수술받아도 가능성 있다니까 그때 다시 방법을 찾더라도 수술받아요"라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더 나아가 한이상은 이옥란(김혜옥)을 만나 난임 사실을 밝혔다. 한이상은 "제가 지금은 아이를 갖기 힘듭니다. 치료를 받으면 나을 수 있다고 의사 선생님이 말씀하셨는데 얼마 전에 검사 결과가 안 좋았었어요"라며 고백했다.
이후 이옥란은 장하리에게 수술을 받으라고 설득했고, 아이가 없어도 잘 살 수 있을 거라고 다독였다. 장하리는 "난 수술하라는 말이 아이를 포기하라는 말로 들려. 아이 없이 살아도 되겠지 생각하긴 했지만 안 된다고 어떻게 마음을 접어. 안 되면 난 엄마로 살아볼 수가 없는 거잖아"라며 괴로워했다.
또 장하리는 자궁내막증 수술을 받았고, 씩씩한 척했지만 회사에서 그림책을 읽다 갑작스럽게 오열했다. 마침 한이상이 장하리의 부서를 찾았고, 장하리가 눈물 흘리는 모습을 지켜봤다.
다음 회 예고편에서는 한이상과 장하리가 이별하는 전개가 암시돼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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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