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1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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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와' 데이비드 가족, 지하주차장·대형마트 홀릭...김치냉장고 사이즈에 깜짝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0.06.26 07:05 / 기사수정 2020.06.26 01:48


[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데이비드 가족이 한국 마트 탐방에 나섰다.

25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 김준현이 일리야와 장민에게 "데이비드가 출연한 편을 봤냐"며 소감을 물었다.

일리야는 "집에서 촬영한 내용이 재미있었다"라고 대답했다. 장민은 "와이프랑 같이 봤는데 너무 좋아 보였다"고 말하며 "데이비드 가족을 보고 2세 계획을 세우게 되었다"고 밝혔다.

딘딘은 "좋은 소식 있어요?"라고 물었고, 장민은 "지금은 없다. 2~3년 뒤를 생각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이에 알베르토는 "맞다. 화목한 가정을 보면 영향을 받게 된다"고 덧붙였다.

이날 방송에서 데이비드 가족은 외식을 위해 식당으로 향했다. 데이비드는 흘림체로 쓰여진 한국어 메뉴판을 발견하고 난관에 봉착했다. 그는 "한글 정자체는 읽을 수 있는데 흘림체는 어렵다"고 토로했다. 이에 스튜디오 출연진들은 크게 공감했다.

딘딘은 "우리도 영어 필기체 보면 못 읽는다"고 말했고, 일리야는 "그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다. 러시아어는 특히 필기체가 어렵기로 유명하다. 나도 못 읽는다"고 덧붙였다.

데이비드는 한국어 메뉴판 읽기에 성공하고 돼지갈비를 주문했다. 그러나 난관은 끝나지 않았다. 종업원은 "몇 인분 주문하시겠냐"고 물었고, 데이비디는 '인분'을 알아듣지 못해 진땀을 흘렸다. 그는 바디 랭귀지를 통해 3인분을 주문하는 데 가까스로 성공했다.

이어 돼지갈비를 시식하는 모습에 김준현이 탄식했다. 데이비드 부부가 쌈을 여러 번에 나누어 먹었던 것. 김준현은 "한입에 먹어야 하는데"라고 안타까워했다. 장민은 "쌈 모양이 타코처럼 생겼다"라고 해명했고, 데이비드는 "부리토 먹듯이 먹은 거다"라고 말했다.



데이비드 부부가 돼지갈비를 먹는 동안 아이들은 시끄럽게 놀이방을 즐겼다. 그러자 데이비드는 침착하게 아이들을 부른 다음 "너희가 정말 재미있게 놀았으면 좋겠다. 그렇지만 너희가 실내에 있다는 걸 기억해라. 너희가 식당에 있는 누구도 방해하지 않게 행동했으면 좋겠다"고 타일렀다. 데이비드의 조언을 들은 아이들은 180도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신아영은 "아이들과 있을 때 침착할 수 있는 비결은 뭐냐"고 물었고, 데이비드는 "아이들은 부모를 통해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을 배운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우선 아이들에게 아이들의 감정을 이해한다는 걸 보여주고, 화내는 대신 해야 할 일을 얘기해 주는 거다"라고 대답했다.

데이비드 가족의 두 번째 목적지는 미용실이었다. 데이비드는 대형 마트의 지하 주차장으로 진입했고, 부부는 "정말 크다"고 연신 감탄했다. 데이비드는 "미국 주차장의 90%는 지상에 있다"라며 지하 주차장에서 헤매는 모습을 보였다.

데이비드는 "평소에는 길을 잘 찾는 편이다"라고 변명했고, 신아영은 "왜 모든 남자들은 저런 말을 하는 걸까"라며 의아해했다. 김준현은 "길존심이다"라고 대답했고, 딘딘은 "네비게이션 필요 없다. 안 봐도 된다"라고 큰소리를 쳤다. 알베르토 역시 "나는 항상 네비게이션보다 5분 더 빨리 도착한다"라고 덧붙였다.

아이들의 미용을 마친 데이비드 가족은 대형 마트를 쇼핑했다. 스테파니는 "대형마트가 정말 감명 깊었고, 또 쇼핑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알베르토가 "미국 마트가 더 크지 않냐"고 묻자 데이비드는 "미국은 보통 한 층이다. 한국처럼 여러 층으로 된 건 미국에 잘 없다"고 대답했다.

그들은 진열돼 있는 김치냉장고를 발견하고 깜짝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스테파니는 "도대체 김치를 얼마나 먹어야 이 냉장고를 쓸 수 있는 거지? 여기 다 채우지도 못하겠다"며 감탄했다. 스튜디오에서 패널들은 김장의 개념을 설명했고, 데이비드는 그제서야 "그렇다면 이해가 된다"고 말했다.

데이비드는 "우리가 한국에 온 후로 밥 먹는 양이 엄청 늘었다. 그동안은 즉석 밥으로 해결해왔다"라고 밝혔다. 스테파니는 "그런데 매일 즉석 밥을 먹는 게 그리 한국적인 경험은 아니다. 한국 전기밥솥을 사면 한국인들처럼 끼니마다 밥을 해 먹을 수 있을 것"이라며 밥솥 쇼핑에 나섰다.

밥솥 구입에 성공한 스테파니는 이를 이용해 김밥 만들기에 나섰다. 스테파니는 모든 재료에 소금을 넣어 스튜디오 패널들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김밥을 맛본 데이비드는 당황한 표정이었지만 "정말 맛있다"고 칭찬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MBC 에브리원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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