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넷플릭스(Netflix)가 애니메이션 '오버 더 문'의 올가을 공개를 확정 짓고 메인 포스터와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오버 더 문'은 전설 속 달의 여신 항아를 만나기 위해 달나라로 떠날 로켓을 만드는 소녀 페이 페이의 예상치 못한 모험을 담은 뮤지컬 애니메이션이다.
'인어공주', '미녀와 야수', '알라딘', '라푼젤' 등의 작품으로 전 세계를 사로잡았던 전설적인 애니메이터 글렌 킨이 '오버 더 문'으로 새로운 이야기를 시작한다.
지난 37년간 전 세계를 웃고 울게 한 명작들을 만들어온 글렌 킨은 디즈니를 떠난 후 제작한 애니메이션 '디어 바스켓볼'로 제90회 아카데미 단편애니메이션상을 수상하며 감독으로서의 재능까지 인정받은 세계 최고의 애니메이션 장인이다.
'오버 더 문'을 통해 글렌 킨이 펼쳐 보일 환상적 뮤지컬 애니메이션의 세계에 벌써부터 뜨거운 관심이 모이고 있다.
주인공 페이 페이의 목소리는 데모 녹음에서 완벽한 노래로 제작진을 사로잡아 단숨에 주연 자리를 차지한 신인 캐시 앵이, 달의 여신 항아는 뮤지컬 '해밀턴'으로 토니상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던 필리파 수가 연기해 캐릭터에 개성을 더한다.
한국계 미국인 배우들도 '오버 더 문'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반가움을 더한다. '행오버',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 '트랜스포머 3'의 켄 정은 달의 왕국 루나리아의 귀여운 생명체 고비 역으로, '스타트렉'과 '서치'의 존 조는 페이 페이의 다정한 아빠로, '그레이 아나토미', '킬링 이브'의 샌드라 오는 페이 페이를 고민에 빠트린 종 부인 역으로 등장해 극에 다채로움을 더할 예정이다.
공개된 포스터는 밤하늘 가득 영롱하게 떠오른 달을 바라보고 선 소녀 페이 페이와 그녀의 애완 토끼 번지의 뒷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화려한 불꽃을 쏟아내며 하늘로 날아오른 로켓이 이들을 어떤 환상적인 모험으로 이끌지 궁금증을 더한다. 더불어 "믿는 사람에게만 펼쳐지는 세상"이란 카피가 순수함을 간직한 페이 페이의 마음을 대변해 더욱 기대감을 높인다.
함께 공개된 예고편은 돌아가신 엄마에게 어릴 적부터 달의 여신 항아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자란 페이 페이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항아의 존재를 증명하기 위해 달로 떠나는 무모한 여행을 결심하는 호기심 많은 소녀 페이 페이, 급기야 달나라로 가기 위해 로켓을 직접 만들기 시작한다.
숱한 시행착오 끝에 만든 로켓은 마침내 하늘로 날아오르지만 장난꾸러기 동생 친의 예상치 못한 등장으로 이내 땅으로 추락하고 만다.
하지만 그 순간 신비로운 빛이 이들을 비추고 로켓은 다시 하늘 위로 떠오른다. 달의 왕국 루나리아의 경이롭고도 새로운 비주얼과 전설 속 달의 여신 항아 캐릭터까지, 꿈 많은 소녀 페이 페이의 모험이 과연 어떤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지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오버 더 문'은 올 가을 넷플릭스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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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