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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환 4타점+플렉센 3승' 두산, SK 9-2 꺾고 단독 2위 [문학:스코어]

기사입력 2020.06.23 21:51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인천, 김현세 기자] 5연승을 달리는 두산 베어스가 단독 2위로 올라섰다.

두산은 23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치른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팀 간 4차전에서 9-2로 이겼다. 올 시즌 전적은 42경기 26승 16패가 됐다. 같은 날 기존 공동 2위 LG가 잠실 키움전에서 져 순위가 뒤집혔고 두산이 단독 2위가 됐다. 격차는 1경기다. 3위 키움보다 0.5경기 앞섰다.

타선에서 4번 타자 김재환이 결승타 포함 4타수 3안타(1홈런) 4타점을 기록했고 3번 타자 박건우가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함께 날았다. 그리고 2번 타자 호세 미겔 페르난데스가 3타수 2안타 2볼넷 3득점으로 밥상을 차렸다.

선발 투수 크리스 플렉센은 6이닝 동안 투구 수 101개 7피안타 8탈삼진 무사사구 2실점으로 시즌 3승을 거뒀다. 최고 152km/h 직구를 60개 던지면서 주무기 삼았고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를 섞어 던졌다.

두산은 호세 미겔 페르난데스, 박건우가 연속 안타를 쳐 만든 1회 초 1사 1, 2루에서 김재환이 2타점 적시 2루타를 쳐 선취점을 냈다. 

3회 초 SK 선발 투수 김태훈이 흔들리는 틈을 타 추가 득점하는 데 성공했다. 무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페르난데스가 볼넷을 골랐고 다음 타자 박건우가 1타점 적시 2루타를 쳐 격차를 벌렸다. 계속되는 무사 2루에서 김재환, 최주환이 연속 안타를 쳐 1타점씩 보탰다. 두산은 3회 초만 3득점 냈다.

SK가 3회 말 2사 2루에서 최지훈의 1타점 적시타로 쫓아 왔지만 두산은 5회 초 선두 타자 김재환이 중견수 키 넘는 솔로 홈런을 터뜨려 다시 달아났다. 김재환의 시즌 9호 홈런이다.

두산은 6회 초 2사 1, 2루에서 박건우가 우중간 가르는 2루타를 쳐 주자 2명을 불러 들였다. 사실상 이 경기의 쐐기 득점이었다.

SK는 8회 말 2사 1루에서 이거연이 데뷔 첫 타석에서 첫 안타를 쳐 1, 2루 기회를 만들었지만 다음 타자 최준우 안타 타구에 2루 주자 정의윤이 맞고 아웃돼 흐름이 끊겼다.

두산은 9회 말 신인 투수 조제영을 올려 실점 없이 승리를 지켰다. SK는 9회 말 1사 1, 2루 기회를 만들었지만 살리지 못하고 7연패에 빠졌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인천, 윤다희 기자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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