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20주년으로 돌아오는 창작 뮤지컬 '베르테르'가 오는 30일 1차 티켓오픈을 앞두고 전체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했다.
순수하고 뜨거운 열정을 가진 인물로 롯데와의 운명적인 사랑에 빠지는 ‘베르테르’ 역에 앞서 공개한 엄기준, 카이, 유연석, 규현, 나현우가 무대에 오른다.
다시 돌아온 ‘베르테르’의 레전드 엄기준을 필두로 감미로운 목소리로 로맨틱한 ‘베르테르’를 보여줄 카이, 섬세한 연기로 ‘베르테르’라는 또 하나의 인생캐릭터를 만들어낼 유연석, 더욱 성숙하고 깊어진 모습으로 돌아온 ‘감성 베르테르’ 규현, 신선한 활력을 불어넣을 차세대 ‘베르테르’ 나현우가 합류했다. 지고지순한 러브스토리를 보여 줄 완벽한 타이틀 롤을 완성했다.
‘베르테르’의 해바라기 같은 순애보 사랑을 받는 ‘롯데’ 역은 김예원과 이지혜가 캐스팅되었다. 새롭게 합류하는 김예원은 영화와 드라마, 라디오DJ, 음반, 뮤지컬 무대까지 장르를 뛰어넘어 자신만의 매력을 담은 캐릭터를 선보이며 대중들에게 확실하게 인정받은 연기파 배우이다.
그만의 고운 음색과 연기력, 사랑스러움으로 롯데의 새로운 얼굴로서 활약을 펼칠 예정이다. '베르테르' 2015년 공연에서 활약을 펼쳐 많은 사랑을 받은 배우 이지혜는 지난 시즌 당시 풍부한 성량과 섬세한 감정연기로 천진난만함과 내면의 깊은 슬픔을 오롯이 표현해 ‘천상 롯데’ 라는 극찬을 받았다.
‘롯데’의 약혼자이자 이성적인 사고와 행동방식을 지닌 ‘알베르트’ 역은 이상현, 박은석이 맡았다. 2010년부터 매 시즌에 참여하며 흡입력 있는 연기력으로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이상현은 더욱 깊이 있는 ‘알베르트’로 돌아온다. 캐릭터 해석 능력과 연기력을 갖춘 박은석이 이번 시즌 새롭게 합류한다. 그는 '베르테르'를 통해 밀도 있는 감정 변화를 그려내며 ‘베르테르’와의 긴장감 넘치는 모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베르테르’의 사랑을 안타까워하며 그의 곁에서 조언을 하는 펍의 여주인 ‘오르카’ 역에 뮤지컬 배우 김현숙과 최나래가 확정됐다. 낭만적인 정원사로 남몰래 미망인이 된 안주인을 연모하는 ‘카인즈’ 역은 송유택과 임준혁이 분한다. 올해로 20주년을 맞은 '베르테르'는 지난 시즌 '베르테르'에서 사랑받았던 배우들과 새롭게 합류한 배우들이 조화를 이뤘다.
뮤지컬 '베르테르'는 ‘베르테르’와 ‘롯데’의 숭고한 사랑 이야기를 다룬 괴테의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원작으로 한다. 20년동안 꾸준히 사랑 받아 온 한국 창작뮤지컬의 대표적인 작품이다. 한 폭의 수채화 같은 무대와 바이올린, 첼로, 비올라 등 현악기 중심의 실내악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서정적인 선율을 선보인다.
올해 선보이는 '베르테르' 20주년 기념 공연은 조광화 연출을 비롯해 초연부터 참여한 구소영 협력 연출 겸 음악감독, 뮤지컬 '캣츠', '오페라의 유령'의 안무를 맡았던 노지현 안무가가 의기투합한다.
뮤지컬 '베르테르'는 30일 오후 2시 1차 티켓 오픈한다. 8월 28일부터 11월 1일까지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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