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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벤져스' 봉태규·문가영·문빈→셰프 군단, 환경 생각하는 레스토랑 오픈 [종합]

기사입력 2020.06.23 16:06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식벤져스'가 연예인-셰프 군단과 함께 제로 웨이스트 식당 운영에 나선다. 

23일 Olive '식벤져스'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봉태규, 문가영, 문빈과 송훈, 유방원, 김봉수 셰프, 김관태 PD가 나란히 참석했다.

'식벤져스'는 국내 각지 푸드 로케이션의 남겨진 식재료를 활용해 연예인, 셰프 군단이 신메뉴를 개발하고 제로 웨이스트 레스토랑을 여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최고의 드림팀 군단으로 꾸려진 '식벤져스'는 다양한 식재료 속에서 좌충우돌 새로운 요리를 만들어 판매하는 과정을 통해 공감과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예능에서 처음 함께하게 된 봉태규, 문가영, 문빈이 뭉치게 된 가운데, 맏형 봉태규는 든든한 기둥이자 출연진들의 징검다리 역할을 하며 프로그램을 이끈다. 문가영은 정산, 마케팅을 척척하면서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며 드림팀의 막내 문빈은 에너지 넘치는 서버로, 문가영과 '문남매' 케미를 선보일 예정이다. 

가장 먼저 봉태규는 '식벤져스' 출연에 대해 "아내인 하시시박 작가가 환경에 관심이 많고 저도 아이를 키우면서 환경 문제에 관심이 많았다. 그때 '식벤져스' 제안이 왔고 고민 없이 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봉태규는 "좋은 취지의 프로그램이긴 해도 보는 분들이 재미를 느끼면 좋겠다. 또 가정에서도 완벽하게 하지 못하더라도 시도를 해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그런 것들을 시청자가 가져갈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쌩으로 식당 영업을 시킬 줄은 몰랐다. 너무 힘들어서 토가 나오겠더라"고 하소연 해 웃음을 안겼다. 


문가영은 "원래 환경에 관심이 많았고 친언니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제로 웨이스트'도 알고 있었는데, 처음 이 프로그램을 하게 됐을 때도 저 혼자 완벽한 것보다 많은 사람들이 부족하더라도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면 더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서, 도움을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문빈은 "저도 제로 웨이스트에 대해서는 얼핏 들었는데 이걸 자세히 알지도 실천도 안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 프로그램을 듣고 요리에도 관심이 있었고 신선하다고 느꼈다. 제가 프로그램을 하면서 좀 더 자세히 알고 실천하면서 좋은 영향력을 선사하고 싶어서 함께 하게 됐다"고 밝혔다.

더불어 "훌륭한 셰프님들에게 요리도 배우고 제로 웨이스트도 알아가면서 손님들과 소통하고 좋은 의도를 많이 전파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또한 양식 요리연구가 송훈 셰프와 중식 요리연구가 유방원 셰프, 컨템포러리 한식 전문가 김봉수 셰프가 한 자리에 뭉쳐 한-중-양식 분야를 아우르게 된다. 

세 셰프의 섭외에 대해 김관태 PD는 "한식, 양식, 중식 셰프님을 섭외해야겠다고 생각했다. 특히 송훈 셰프님은 손재주가 정말 좋다. 그래서 플레이팅과 식재료가 정말 좋더라. 만들어 낸 요리를 좀 아름답게 보여줄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또한 유방원 셰프님은 제로 웨이스트에 대해 잘 모른다고 하셨지만 이미 생활 자체가 '제로 웨이스트였다. 그런 부분이 마음에 들었다. 김봉수 셰프님은 정말 길거리 캐스팅 같았다. 한 셰프님이 김 셰프님을 추천을 해주셨다. 식재료에 대한 이해도가 너무 좋아서 함께 하자고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식벤져스'들 각자의 역할은 무엇일까. 가장 먼저 봉태규는 "가영씨와 빈씨도 챙기고 세 분의 셰프님도 챙겨야한다. 저는 전체 팀을 조율하고 어려운 일이 있으면 들어주기도 한다"며 총괄 매니저 역할을 맡고 있다고 밝혔다.

문가영은 "식당 정산도 하고 있고 서기 역할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의 이야기에 셰프들은 "정말 꼼꼼하다"고 극찬했다. 봉태규는 "궁금한 게 있을 때 가영 씨한테 물어보면 된다. 없으면 큰일 날 뻔 했다"고 덧붙였다.

홀서빙을 담당하면서 동시에 힘 쓰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는 문빈은 "셰프님이 바쁘실 때 보좌하는 역할도 하고 있다"고 말했지만, 셰프님들은 "그건 아니다"라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물론 음식을 하면서 예상하지 못했던 식재료도 있었다. 송훈 셰프는 "레시피를 구상을 해도 막상 요리를 하면 그대로 구상되지 않는다는 게 문제였다. 그리고 주 재료가 메인 접시에 딱 드러나는데 이건 버려지기 직전의 재료를 메인으로 돋보이게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순간순간 저희끼리 먹어보고 좌충우돌 하면서 레시피가 정해진다"라고 전했다.

유방원 셰프는 "대파뿌리로 요리한 게 가장 기억에 남는다. 보시면 알 것 같다"라고 말해 궁금증을 높였다.

김봉수 셰프는 "제가 제일 고생했다고 말하고 싶다. 그냥 보자마자 웃음이 나오더라. 사실 이걸 어떻게 해야할지 예측할 수도 없었고 , 만들면서도 계속 실패를 했다. 너무 압박감이 심했는데 다행히 옆에서 송훈 셰프님이 잡아주셨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식벤져스'는 오는 24일 오후 7시 40분 Olive와 tvN에서 동시 방송된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Olive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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