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4 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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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스포츠 사상 최고가' F1 입장료는 얼마?

기사입력 2010.09.26 22:24 / 기사수정 2022.04.16 18:13

전성호 기자

[엑스포츠뉴스=전성호 기자] 올림픽, 월드컵과 더불어 '세계 3대 스포츠'로 불리는 국제자동차 경주대회 포뮬러 원(F1) 그랑프리의 한국대회인 '2010 포뮬러 원 코리아 그랑프리(2010 FORMULA 1 KOREAN GRAND PRIX)' 개막이 한 달 안으로 다가왔다.

10월 22일 연습 주행을 시작으로 23일 예선, 24일 결선이 치러지는 F1 코리아 그랑프리는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F1 대회로 전남 영암에 건설 중인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린다.

세계적인 규모의 대회인 만큼 입장권 가격은 역대 국내 개최 스포츠 대회 중 최고가를 자랑한다.

F1 코리아 그랑프리 입장권은 크게 연습 주행부터 예선, 결선 등 3일간 모든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통합권을 비롯해 토요일권(예선), 일요일권(본선)으로 나뉘며, 관람 여건에 따라 8개의 가격 체계로 세분화된다.

머신의 주행 장면이 오래 보일수록, F1 특유의 속도감을 그대로 즐길 수 있는 직선주로 좌석일수록 입장료가 비싸다.



가장 고가의 좌석은 스타트와 피니시 장면을 볼 수 있는 메인그랜드 스탠드(사진▲) 골드석으로 전일권 가격이 1,012,000원(이하 부가가치세 포함)이다. 토요일권은 657,800원, 일요일권은 759,000원이다.

반면 가장 저렴한 좌석은 전일권 198,000원, 토요일권은 128,700원, 일요일권은 148,500원이다. 트랙 구조상 중속 코너에 배치된 좌석들이어서 최상의 속도감을 즐길 수는 없지만, 경제적인 비용에 F1을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레이싱 시간에 따라 노을을 등지고 달리는 F-1 머신의 멋진 사진을 담을 수 있다.

'국내 스포츠 사상 최고가'의 입장료이지만 이는 포뮬러원을 개최하는 주변 아시아국에 비하면 합리적인 가격이란 것이 대회 운영법인 KAVO(Korea Auto Valley Operation: 대표 정영조)의 설명이다. 싱가포르 그랑프리의 경우 최고가 티켓은 1183달러(약 138만 원), 일본의 경우는 1,079달러(약 126만 원)였다. 중국, 말레이시아, 아부다비 등을 포함한 아시아 포뮬러원 개최 5개국의 최고등급 좌석 평균가는 103만 원이다.

입장권은 레이싱 머신의 형상과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의 트랙 구조를 형상화한 디자인을 담아 소장 가치가 높은 기념품처럼 고급스럽게 제작되었다.

특히 메인 그랜드스탠드의 입장권은 첨단 식별 기능을 내장한 최고급 목걸이형으로 제작돼 남다른 품격을 담았다. 해외 그랑프리의 경우 목걸이형 패스는 일부의 VIP급에만 제공이 된다.

입장권과 함께 VIP급 특별 관람실인 기업부스(Corporate Suite)도 판매된다. 기업 부스는 약 4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프리미엄급 관람 공간으로 5성 호텔급 식음료와 대형 모니터를 이용한 실시간 레이스 정보 제공 서비스 등이 이루어진다. 기업부스는 20개가 마련된 가운데 현재까지 15개 이상이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부스 사용료는 1억 원이다.

입장권은 대회 공식 홈페이지(www.koreangp.kr), 온라인 판매 거점인 인터파크(www.interpark.com) 또는 티켓링크(www.ticketlink.co.kr)를 통해 원하는 구역 및 좌석을 지정해 구매할 수 있다.



전성호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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