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7 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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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빅히트, 전 세계 공연 스태프 위해 12억 기부…"선한 영향력"

기사입력 2020.06.23 10:08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과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코로나19 전 세계 확산으로 힘든 상황을 겪고 있는 전 세게 공연 스태프들을 위한 캠페인에 100만 달러(한화 약 12억 원)를 기부했다.

미국 공연 음악 기업 라이브 네이션에 따르면 23일 오전(한국시간) 방탄소년단 측이 전 세계 라이브 공연 스태프들을 위한 기부 릴레이 'Crew Nation' 캠페인에 100만 달러를 기부했다.

해당 기부 릴레이는 코로나19의 전 세계 확산으로 대다수의 라이브 공연 행사가 취소되자, 생계가 곤란해진 공연 스태프들을 위한 기부 행사. 주최 측은 방탄소년단의 기부액이 캠페인 시작 이후 아티스트 기부 금액 중 가장 큰 금액이라고 밝혔다.

Crew Nation 캠페인은 주최 측인 라이브네이션이 천만 달러를 목표로 최초 500만 달러의 기부금으로 캠페인을 시작하고, 나머지 500만 달러는 아티스트와 팬 및 직원들의 기부금으로 채우는 목표를 가지고 시작됐다.

이 캠페인은 소득의 50% 이상을 라이브 공연으로 얻는 스태프들에게 각각 1,000달러(한화 약 120만원)를 지원하며 방탄소년단의 기부금은 1,000명의 라이브 공연 스태프에게 전달된다.

또 미국 매체 포브스에 따르면 2020년 예정돼있던 방탄소년단의 현지 콘서트에서 일할 예정이었던 스태프 70명 이상이 현재까지 기금을 전달받았다.

방탄소년단은 "코로나19가 아니라면 지금까지 많은 라이브 콘서트 스태프들과 함께 전 세계를 즐겁게 여행했을 것"이라며 "기부를 통해 음악 업계 종사자들을 지원하고 싶었다. 곧 무대에서 다시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윤석준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글로벌 CEO는 "음악산업이 이렇게 어려운 시기를 겪어야 한다는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라며 "우리의 기부가 전 세계의 많은 공연 관계자들을 도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마이클 라피노 라이브네이션 최고경영자(CEO)는 SNS에서 방탄소년단과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기부에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 투어 공연이 연기 혹은 무산됐으며, 지난 14일에는 온라인 실시간 라이브 공연 '방방콘 The Live'를 개최해 전 세계 75만 명의 관객들과 함께 온라인 라이브 콘서트를 성료시켰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빅히트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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