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차미네이터' 차두리(셀틱 FC)가 풀타임 활약하며 셀틱의 5연승을 이끌었다.
셀틱은 19일(이하 한국시각) 스코틀랜드 킬마넉 루그비 파크서 열린 '2010/2011 스코티시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 킬마넉 FC와 원정경기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셀틱은 5연승 행진에 성공하며 똑같이 5연승을 기록한 레인저스와 치열한 선두 싸움을 이어갔다.
이날 역시 선발로 나선 차두리는 세 경기 연속 선발 출장에 성공해 주전으로 자리 잡았음을 증명했고 활발한 오버래핑으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전반부터 공격수 못지않은 공격력을 자랑한 차두리는 전반 46분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가 골포스트 상단을 강타하며 아쉽게 데뷔골에 실패했다.
후반에도 공수 양면에서 안정된 활약을 보인 차두리는 여러 차례 오른쪽 측면을 돌파해 칼날 크로스를 올렸지만, 아쉽게 공격 포인트로 이어지진 못했고 후반 41분에 기록한 강력한 중거리 슈팅은 골대를 크게 벗어나 아쉬움을 남겼다.
전반 8분 킬마넉의 공격수 코너 삼몬에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가던 셀틱은 전반 41분 앤서니 스톡스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대릴 머피가 가볍게 차 넣어 동점을 만들었고 후반 7분엔 스톡스가 결승골을 뽑아내 2-1 역전승을 거뒀다.
한편, 출전 여부에 관심을 모았던 기성용은 후반 32분 바람 카얄 대신 교체 투입돼 세 경기 만에 출장했지만, 시간이 부족해 이렇다할 활약을 보여주진 못했다.
▲ 2010/2011 스코티시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
킬마넉 FC : 셀틱 FC
<경기 요약>
킬마넉 FC 1 : 전8' 삼몬
셀틱 FC 2 : 전41' 머피, 후7' 스톡스
<출전 명단>
킬마넉 FC : 벨(GK)-하이(후22'마리뉴)-라이트-클란시(후32'켈리)-고든-브라이슨-하밀-파스칼리-에레멘코-포레스터(후2' 다니)-삼몬
셀틱 FC : 포스터(GK)-마이스트로비치-루벤스-차두리-이사귀레-맥코트(전21'스톡스)-브라운(HT'후아레스)-레들리-카얄(후32'기성용)-말로니-머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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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