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트로트 가수 김호중의 일상이 공개됐다.
21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김호중이 일상을 공개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호중은 몸무게를 측정했고, 92.1kg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에 김호중은 당황스러운 기색을 감추지 못했고, 마이크를 빼고 몸무게를 다시 쟀다. 그러나 몸무게는 여전히 92.1kg이었다.
이어 김호중은 세수를 한 후 러닝머신을 이용해 운동을 시작했다. 김호중은 이내 운동을 중단했고, "방금 씻었는데 또 샤워해야 하니까"라며 자신만의 논리를 펼쳤다.
게다가 김호중은 헬스 트레이너에게 전화를 걸었고, 치팅데이를 가져도 되는지 물었다. 김호중은 헬스 트레이너에게 허락을 받아냈고, 만두와 쫄면을 먹으며 기뻐했다.
김호중은 식사를 마치자마자 홈쇼핑 프로그램을 시청했다. 김호중은 배부르다고 말한 것과 달리 "굴비는 먹을 수 있겠다"라며 곧바로 주문을 시도했다.
김호중은 판매 품목이 바뀐 탓에 주문을 하지 못했고, "너무 어렵다. 고객을 놓쳤다"라며 아쉬워했다.
또 안성훈과 영기가 귀가했고, 김호중은 "밥 먹었냐. 밥 먹으러 가자"라며 제안했다. 김호중, 안성훈, 영기는 치킨집으로 향했다.
김호중은 다이어트 때문에 치킨을 먹지 않으며 괴로워했고, 영기는 "녹화하고 왔는데 뚱보균이라고 있다더라. 성훈이 같은 경우에는 뚱보균이 많이 없는 거다. 그래서 먹어도 안 찐다. 너는 뚱보균이 정상인보다 많은 거다"라며 설명했다.
특히 김호중은 유학 생활에 대해 "어떻게 보면 노래를 배우는 시간보다 인생을 배우는 시간이 많았다. 내가 좋아하는 축구도 보러 다녔었고 워낙 우리 때는 해외여행이 드물지 않았냐. 나가기도 쉽지 않았다"라며 회상했다.
안성훈은 "돈 어디서 벌어서 유학 갔냐"라며 궁금해했고, 김호중은 "어릴 때 콩쿠르 나가서 상금 받고 장학금 받은 걸 고등학교 은사님께서 다 모아두셨다. '이럴 때 급히 써라'라고 말씀도 많이 해주셨다"라며 털어놨다.
영기는 "네가 독일에 유학을 갔을 때 각국의 사람들이 왔을 거 아니냐. 거기서 몇 등이었냐"라며 질문했고, 김호중은 "그들 안에서도 저는 잘했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더 나아가 김호중은 "저보다 세 살 많은 형을 만났다. 루마니아 사람인데 내가 듣기에는 이 사람은 세계적인 소리가 났다. 우물 안의 개구리가 아니고 우물 안의 벼룩이 나한테 맞는 이야기였다. 힘든 건 없었다. 거기 가서도 '잘한다'라는 소리 많이 들었다. 오페라 가수가 되는 것도 꿈이었지만 한국에서 내가 하고 싶은 음악을 너무 하고 싶었다. 그 안에 성악가에 대한 꿈도 있었고 오래 남는 가수가 되는 게 꿈이다"라며 고백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