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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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퍼 "'감성 보컬돌' 이미지 관리 필요해" [엑's 인터뷰②]

기사입력 2020.06.22 08:10 / 기사수정 2020.06.21 23:52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엑's 인터뷰①]에 이어) 그룹 보이스퍼(VOISPER)가 '감성 보컬돌'이란 수식어와 연관된 이미지에 대해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22일 정오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보이스퍼(김강산, 민충기, 정광호, 정대광) 새 싱글 '그날' 음원과 뮤직비디오가 공개된다. 

이번 신곡 '그날'은 사랑이 시작됐던 순간을 아련한 감성을 담아 표현한 노래다. 잠시 잊고 지냈던 행복했던 그날의 순간을 떠올리게 되면서 노래를 듣는 내내 미소를 머금게 만든다. 

정대광은 "'그날'은 노래 가사가 정말 예쁘다. 원래 녹음할 때 잘 웃지 못하는 편이다. 밝은 노래할 때마다 웃는 표정을 지을 때 항상 부족한 감이 있었는데 이번 곡은 노력하지 않아도 저절로 미소가 지어졌다. 특히 가사적인 부분이 자연스럽게 공감할 수 있게 만드는 매력이 있는 곡"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정광호는 "편안하게 들을 수 있는 가사와 멜로디가 매력적인 곡이다. 자극적이거나 부담스러운 가사나 멜로디가 없기 때문에 흘러가듯 들을 수 있는 점이 '그날'의 매력이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민충기는 "귓 속 달팽이관까지 자극하는 노래"라고 덧붙여 설명하면서 "집 침대에 누워있는 듯 편안한 분위기를 주는 곡이다. 자꾸 듣고 싶어 지는 곡"이라고 전했다. 

지난 2016년 데뷔 이후 발표하는 곡마다 따뜻한 위로와 가슴 깊은 감동을 선사해온 보이스퍼. 무엇보다 이들만의 하모니를 무기로 점차 성숙해지는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김강산은 "보이스퍼가 조금씩 성장하는 것 같은 기분은 든다. 하지만 아직 한참 부족하다. 팬분들을 생각하면 더 잘돼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팬들도 보이스퍼를 지원사격하기 위해 SNS 등에서 자체적으로 홍보하며 팬덤 확장에 발 벗고 나선다고. 김강산은 "팬분들도 저희를 더 많이 알리기 위해 노력해줘서 너무 고맙다. 공식 SNS에 콘텐츠를 게시하면 팬들끼리 공유도 많이 하고 좋아요도 눌러주더라. 저희가 따로 부탁하는 것도 아닌데 팬들 스스로 자발적으로 추천하고 홍보해주는 모습을 보니 정말 고마운 마음이다"고 전했다. 

고등학교 동창으로 구성된 보이스퍼는 오랜 시간 지금까지 한 팀을 이룬 만큼 돈독한 우정과 남다른 케미를 자랑한다. 실제 이들의 모습은 발랄하고 유쾌함 그 자체. 그러나 '감성 보컬돌'이란 수식어를 가진 그룹 특성상 방송 화면을 통해서는 평소 모습을 100% 보여주지 못하는 것도 사실이다. 

멤버들 역시 이에 대해 인정하면서도 '감성 보컬돌'로서 가진 이미지가 필요하다는 뜻을 전했다. 먼저 정대광은 "보컬 그룹으로서 어느 정도 이미지 관리는 필요한 것 같다. 스물 다섯이라는 나이가 다른 아이돌 그룹들에 비해서 적지 않은 나이기 때문에 조금 진지한 모습을 보여주려고 노력한다"고 밝혔다. 

정광호는 "처음에 막 데뷔했을 때는 나이도 어렸고 풋풋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여러 가지 시도를 해봤다. 그런데 점점 나이가 들고 발표하는 곡 분위기 등 전체적인 스타일을 종합했을 때 지금의 이미지가 적합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민충기는 "하지만 아직 스물 다섯 살이다. 충분히 젊고 앞날이 창창하기 때문에 더욱 영(young)하고 풋풋한 감성을 보여드릴 수 있다. 지금의 나이에 맞게 진지하면서도 책임감 있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정리하며 앞으로 보여줄 다양한 모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엑's 인터뷰③]에서 계속) 

hiyena07@xportsnews.com / 사진=에버모어뮤직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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