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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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정해져라"…CEO 유빈 향한 박진영의 진심 조언('온앤오프')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0.06.21 01:59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박진영이 새롭게 회사를 설립한 유빈을 향해 아낌없는 조언을 건넸다.

20일 방송된 tvN '온앤오프'에는 유빈의 다양한 모습이 공개됐다.

유빈은 "'넵넵'으로 활동하는 가수 유빈이자 르 엔터 CEO 유빈이다"라고 사진을 소개했다. 

유빈은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밀린 업무를 처리하고 직접 법인카드 정산을 하는 등 초짜 CEO로서의 모습을 여실히 보였다. 방송 스케줄을 마치고 나서는 관계자들에게 직접 명함을 돌리기도 했다.

'온앤오프' 촬영장에도 명함을 돌리는 열의를 보인 유빈은 곧 계약이 끝난다는 조세호와 회사를 찾아보고 있나는 성시경에 대해 "언제든지 이야기하자"며 군침을 흘리기도 했다.


일정을 마치고 사무실로 향한 유빈은 직업 회의를 주도했다. 유빈은 영상 콘텐츠에 대한 재미있는 아이디어를 내며 주도적으로 회의를 이끌었다. 다만 "예정보다 예산을 많이썼다"는 말에는 표정이 굳기도 했다.

회의를 마친 유빈은 박진영에게 전화를 걸었다. 사무실 이사 소식을 들은 박진영은 "뭐 사줄까. 스크린을 사줄까. 냉장고를 사줄까"라고 물었고 스크린이 필요하다는 말에 "스크린 보내줄께"라고 전했다.

박진영은 벽에 구멍을 낼 수 없는 공유 오피스 여건상 공기청정기를 보내는 의리를 과시했다.

이어 "우리 유빈이 어떡하나. 보통일이 아닌데"라며 "네가 회사를 해봤다는 건 평생에 무슨 일을 하든 엄청난 도움이 될 것이다. 지금부터 몇년간 겪을 일이 잘되건 안되건 평생의 자양분이 될 것이다"라고 응원했다. 

유빈 역시 "설립한 지 얼마 안됐는데 많은 걸 느끼고 있다"라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박진영은 "네가 독하지 못해서 걱정이다. 회사는 미안하지만 냉정할 때는 냉정해야 한다. 회사는 모든 사람이 너한테 서운해 하는 게 회사다"라고 현실적인 충고도 덧붙였다.

유빈은 "그동안 속썩여서 죄송하다"라고 말했고 박진영은 "너만큼 착한 아이가 어디있냐. 앞에서 맥주냐 마시자"라고 말해 훈훈함을 안겼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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