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2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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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보라 "양자로 보내진 우리 아빠…난 할아버지가 두 분" 가정사 고백 [전문]

기사입력 2020.06.19 13:46 / 기사수정 2020.06.19 13:48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배우 황보라가 가정사를 고백하며 할아버지, 할머니가 두 분이라고 밝혔다.

황보라는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조상의 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묘석의 손주 자리에는 모두 황보라의 이름이 적혀있어 눈길을 끈다.

황보라는 "우리 아빠는 아버지가 두 분이시다. 큰할아버지, 할아버지. 할아버지의 동생이 아들을 못 낳아 가장 마늘을 잘 다듬고 여성스럽고 순둥이인 우리 아빠를 양자로 보내셨다고 하셨다"며 가정사를 고백했다.

이어 "그래서 난 할머니도 두 분, 할아버지도 두 분이다. 두 분 다 나는 똑같이 소중하다. 나이가 들수록 더 더 조상님께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이며 가족들에 대한 사랑과 효심을 뽐냈다.

황보라의 따뜻한 글을 본 네티즌들은 "저도 할머니, 할아버지 손에서 컸는데 공감가네요", "저희 아버지도 같은 상황이었는데 신기하네요", "보라 배우님 멋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황보라는 지난 4월 종영한 SBS 드라마 '하이에나'에 출연했다.

이하 황보라 인스타그램 전문.
우리 아빠는 아버지가 두 분이시다. 큰할아버지, 할아버지. 할아버지의 동생이 아들을 못 낳아 가장 마늘을 잘 다듬고 여성스럽고 순둥이인 우리 아빠를 양자로 보내셨다고 하셨다. 그래서 난 할머니도 두 분, 할아버지도 두 분이다. 두 분 다 나는 똑같이 소중하다. 나이가 들수록 더 더 조상님께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 할아버지, 증조 남양할머니께서 나를 업어 키우셨다. 그래서 내가 지금 이렇게 바르고 착하게 자랐나보다. 이빨할아버지가 보고 싶다. 그리고 얼마 전 꿈엔 남양할아버지도 나오셨는데 늘 팔베개하고 잤던 기억이 난다. 살아계신 할머니께 잘해드려야겠다.

jupiter@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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