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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 투 킹덤' 압도적 스케일과 강렬한 퍼포먼스의 향연→더 보이즈 최종 우승

기사입력 2020.06.19 09:58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이덕행 기자] 지난 18일 저녁 방송된 Mnet '로드 투 킹덤'에서는 온앤오프, 펜타곤, 더보이즈, 베리베리, 원어스가 ‘컴백전쟁:킹덤(이하 킹덤)' 진출을 위한 생방송 파이널 무대를 꾸몄다. 이들의 파이널 경연이 펼쳐진 마지막 생방송은 10대, 20대 여성 타겟 최고 시청률 2%를 돌파하며 지상파와 종편, 유료방송을 포함해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유료방송플랫폼 기준/닐슨 코리아) 

남다른 각오로 ‘로드 투 킹덤’에 참여한 7팀은 7주간 총 3번의 경연을 치렀고, 경연을 거듭할수록 압도적인 스케일과 역대급 퍼포먼스를 선보여왔다. 예측 불가 치열한 경쟁 속에서 아쉽게도 골든차일드, TOO가 탈락했고, 3차까지의 누적 점수로 온앤오프, 더보이즈, 펜타곤, 베리베리, 원어스 순으로 진출을 결정지었다. 

본격적인 파이널 무대를 펼치기 전, 사전 경연 점수와 동영상 누적 조회수, 컴백 음원 점수를 합친 누적 점수가 발표됐고, 1위는 더보이즈, 2위 온앤오프, 3위 펜타곤, 4위 원어스, 5위는 베리베리가 차지했다. ‘킹덤’으로 가는 최종 우승팀이 되기 위해 5팀은 사활을 건 무대를 선보였다. 6월 12일(금) 음원사이트를 통해 선 공개된 직후 차트 상위권에 진입하며 화제를 모은 각 팀의 컴백 싱글 음원으로 생방송 무대를 펼쳤다.  

첫번째 무대의 주인공은 원어스였다. 매 무대마다 영화 같은 서사를 보여줬지만, 낮은 순위였던 원어스는 “살아남은 자가 강한 것”이라는 말과 함께 각오를 다졌다. 원어스는 2차 경연에서 컨셉추얼한 무대로 순위 반등을 했던 경험을 살려, 신곡 ‘COME BACK HOME’ 무대는 뱀파이어를 컨셉으로 강렬하게 꾸몄다. 할 수 있는 모든걸 쏟아 부어 후회 없는 무대를 만들겠다고 다짐한 원어스는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무대로 임팩트를 안겼다. 

두번째 무대는 베리베리였다. 마지막 무대를 꾸밀 신곡 ‘Beautiful-X’는 베리베리 특유의 밝고 청량함을 보여줄 수 있는 곡. 고등학생으로 분한 베리베리 멤버들은 경쾌하고 상큼한 무대 연출과 칼군무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베리베리는 현장에 함께하지 못해 아쉬워한 팬들을 위해 특별한 이벤트를 선보이는 등 끝까지 무대를 즐기는 모습을 보였다. 

더보이즈가 세번째로 생방송 무대에 섰다. 방송 이후 많은 시청자들의 사랑과 관심을 체감한다는 더보이즈는 팬들의 응원 메시지를 읽으며 힘을 받았다. 지금까지 자신들만의 ‘킹덤’ 세계관을 구축해 온 더보이즈는 신곡 ‘CHECKMATE’ 무대에서 3차 경연부터 대면식 무대까지 모든 무대를 관통하는 메시지를 담았다. 더보이즈는 체스판을 연상시키는 소품과 무대 중간에서 벽이 세워져 상자를 만들고 그 안에서 안무를 하는 등 모두를 놀라게 한 무대연출로 무대를 꽉 채웠다.

네번째 무대는 매 경연마다 완벽한 무대를 선보여온 펜타곤. 자신들의 기대에 못 미쳤던 3차 경연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생방송에서는 자신들의 길을 쭉 걸어가는 모습을 보여주자고 다짐했다. 펜타곤의 ‘바스키아’는 유행하는 화풍을 따르지 않고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한 화가 바스키아에게 영감을 얻은 곡으로, 자신들만의 아이덴티티를 갖고 나가자는 뜻을 담고 있다. 지금까지 쌓아온 감정을 토해내는 무대를 만들고 싶다는 펜타곤은 강렬함과 폭발적인 에너지로 무대를 완성했다.   

생방송의 마지막 무대는 차근차근 한 계단씩 올라오며 계단돌이라는 별명을 얻은 온앤오프. 상대적으로 다른 팀보다 낮은 동영상 조회수에 다소 위축된듯한 모습을 보였지만, 판도라의 상자에 가장 소중한 물건과 각자의 소망, 팬들을 향한 메시지를 적은 편지를 담아 각오를 다졌다. 온앤오프는 판도라의 상자를 열어 신세계로 간다는 의미를 담은 곡 ‘신세계’로 생방송 무대를 꾸몄다. 온앤오프는 자신감 넘치는 무대매너와 곡의 가사처럼 신세계를 향해 나아가는 듯한 압도되는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모든 팀들의 무대가 끝난 후, 각 팀 보컬들이 함께 한 특별한 무대가 꾸며졌다. 펜타곤 후이, 온앤오프 효진, 더보이즈 현재, 원어스 서호, 베리베리 연호는 함께 비투비의 ‘괜찮아요’를 부르며 그 동안 응원을 보내준 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했다. 

생방송 투표 결과 집계 후, ‘킹덤’에 진출할 팀은 한 팀으로 가려졌다. 이후 최종 우승 후보 두 팀을 호명했고, 더보이즈와 온앤오프가 우승후보로 올라선 가운데, 최종 우승은 더보이즈에게 돌아갔다. 더보이즈는 우승팀으로 호명되는 순간 눈물을 흘리며 그 자리에 주저 앉는 등 감격하는 모습을 보였다. 더보이즈는 1위를 차지한 뒤 “스텝과 제작진, 팬들에게 감사드리며 프로그램을 통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며 “함께한 일곱 팀 모두가 성장하고 멋있는 무대를 보여준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로드 투 킹덤’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한 더보이즈는 ‘킹덤’에서 또 한 번 왕좌의 자리를 놓고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실력파 아이돌들의 화려한 퍼포먼스와 완벽한 무대로 연일 화제를 모은 Mnet '로드 투 킹덤'은 18일 생방송 무대를 끝으로 8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한편, ‘로드 투 킹덤’의 마지막회 말미에 ‘로드 투 킹덤’의 로고가 ‘킹덤’으로 바뀌며 새로운 시작을 암시했다. 이후 ‘킹덤 라인업’이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오르는 등 ‘킹덤’ 방송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Mnet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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