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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 투 킹덤' 펜타곤, '바스키아'로 화려한 피날레... "여기서 멈추지 않겠다"

기사입력 2020.06.19 09:38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그룹 펜타곤이 신곡 '바스키아'로 '로드 투 킹덤'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지난 18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Mnet '로드 투 킹덤' 최종회에서는 '킹덤'에 진출할 최종 주인공을 가리는 파이널 경연이 펼쳐졌다. 펜타곤은 최종 순위 3위로 '킹덤'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뚜렷한 색채를 자랑하는 음악과 퍼포먼스, 세상의 많은 이들에게 전하는 강력한 메시지로 뜨거운 울림을 선사하며 펜타곤이라는 이름을 각인시키는 데 성공했다. 

펜타곤은 파이널 경연을 앞두고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경연 내내 곡 작업으로 고생한 리더 후이를 위한 서프라이즈 이벤트를 준비한 것. 멤버들은 연습실을 후이의 사진으로 꾸미는 한편 홍석은 '수제 한우 샌드위치'를 만들어 후이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 멤버들의 마음을 받은 후이는 "3차 경연 때 아쉬운 멤버도 있고 여러 감정이 있을 텐데, 생방송 때는 우리의 길을 쭉 걸어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무대를 만들자. 우리가 할 수 있는 100%를 담을 수 있는 노래를 준비하려고 노력했다"라며 파이널 신곡 '바스키아'를 소개했다.

'바스키아' 역시 '천재 프로듀서' 후이의 자작곡으로, 후이는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것과 우리가 하고자 하는 방향성에 있어서 많은 부딪힘을 겪었다. 결과적으로 우리가 하고 싶은 것 그리고 펜타곤만의 아이덴티티를 갖고 나아가자는 뜻에서 '바스키아'라는 제목을 지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쌓아왔던 여러 가지 이야기와 감정을 토해낸다는 생각으로 무대를 하면 멋있을 것 같다. 펜타곤 그리고 멀리서 응원하고 있을 진호형을 믿기 때문에 최선을 다하고 내려오겠다"라며 남다른 각오를 전했다.

누군가에게 쫓기거나 거세게 반항하고 또 절규하는 모습이 담긴 인트로 영상을 시작으로 펜타곤의 파이널 무대가 펼쳐졌다. 펜타곤은 앞서 예고한 대로 정체성을 잃지 않고 꿋꿋히 자신만의 길을 걸어가겠다는 신념을 담은 가사와 퍼포먼스로 단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무대를 선보였다. 

곡의 후반부 후이의 6단 고음은 짜릿한 전율을 선사했으며 '나는 시대가 만들어 낸 시선에 저항한다. 나의 왕관은 내가 스스로 만들어 쓴다'라는, 신곡 '바스키아'를 관통하는 문장과 하늘을 향해 손을 번쩍 들어 올린 펜타곤 멤버들의 모습이 등장한 엔딩은 비장함을 넘어 보는 이들에게 강한 울림과 여운을 남기며 또 한 번의 레전드 무대를 완성했다. 

펜타곤은 '로드 투 킹덤'에서 에너지 넘치는 퍼포먼스와 음악으로 '펜타곤'이라는 장르를 구축, 보는 이들의 마음을 완벽하게 사로잡으며 강력한 우승 후보로 손꼽혀 왔다. 특히 편곡부터 퍼포먼스까지 직접 프로듀싱하며 '자제제작돌'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함은 물론 매 경연마다 라이브를 고집하며 뛰어난 실력을 마음껏 뽐냈다. 

3차 경연 컬래버레이션 무대를 통해서는 데뷔 후 처음으로 1위라는 타이틀을 거머쥐는 데 성공했고 지난 12일 공개된 신곡 '바스키아'는 지니뮤직, 벅스를 비롯한 각종 음원사이트 상위권에 랭크되며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로드 투 킹덤' 8주간의 여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펜타곤은 "유니버스 많이 응원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저희 펜타곤은 여기서 멈추지 않겠습니다. 지켜봐 주세요. 유니버스 사랑합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큐브엔터테인먼트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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