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더보이즈가 '로드 투 킹덤'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18일 방송된 Mnet '로드 투 킹덤'에서 더보이즈가 생방송 투표와 누적 점수 1위를 동시에 차지하며 킹덤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더보이즈는 90초 퍼포먼스에 이어 1차, 2차 경연에서 1위를 차지하며 트리플 크라운을 차지한 바 있다. 또한 마지막 경연 전 동영상 누적 점수와 컴백 음원 점수를 포함한 누적 점수 1위를 기록한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였다.
더보이즈 상연은 "저희 더보이즈가 1등을 했다기보다 정말 많은 분들이 고생을 많이 해주셨다. 좋은 기회에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서 좋았고, 함께한 일곱 팀 전부가 정말 성장 많이 했고, 멋있는 무대를 많이 보여줬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여기 계신 모든 분들 케이팝 시장을 이끌 수 있는 멋진 아티스트라고 생각한다. 시청자분들께 부탁드리자면, 저희 일곱 팀 전부 앞으로의 행보를 응원해 주시고 많이 사랑해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더보이즈 에릭은 "로드 투 킹덤을 약 4개월 동안 준비하면서 정도 들었고, 출연진 분들의 무대를 보며 많이 배웠는데, 이렇게 막상 헤어질 생각을 하니 너무 슬프다. 앞으로도 음악 방송이나 그 어디서든 지나가다 만나면 꼭 안아 주고 기분 좋게 인사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마지막 경연 무대가 끝난 후 MC 장성규는 다섯 팀의 경연 소감을 물었다. 원어스는 "이번 무대는 탈락이 없다. 그 자체로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다"라고 말했고, 베리베리는 "댄서 분들과 열심히 연습했다. 마지막에 팬 분들을 위한 이벤트를 했는데, 기쁘게 받아들여졌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장성규는 더보이즈에게 "자신이 있냐"라고 물었고, 더보이즈는 "더보이즈 멤버들뿐만 아니라 많은 스탭 여러분들께서 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해주셨기 때문에 자신있다"라고 대답했다. 이어 펜타곤은 "먼훗날 완성형 그룹이라는 별명을 얻고 싶다. 라이브와 퍼포먼스, 무대 모두 잘하는 그룹이 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날 더보이즈는 '체크메이트'를 통해 킹덤 세계관을 완결지었다. 선우는 "방송하고 나서 주위 반응이 어땠는지" 물었고, 에릭은 "나를 알아보는 사람도 있었다"라며 "햄버거 먹으러 갔는데, 어떤 여성 분께서 조심스럽게 다가오더니 '혹시 더보이즈 에릭 님이냐'라고 물으며, 괴도 잘 봤다고 하더라"라고 일화를 공개했다.
더보이즈는 댓글을 읽는 코너를 가졌다. 댓글 중 '태민 라방을 보고 무대를 보게 되었다'라는 언급에 큐는 "'괴도' 무대를 태민 선배님이 보시고, '주인공' 무대를 선미 선배님께서 보셔서 너무 영광이었다"라고 말했다.
무대에 앞서 주연은 "매 무대마다 사용한 아이템이 있었다. '도원경'은 꽃, '리빌'은 불, '괴도'는 왕관, '화랑'은 칼이었다"라고 언급했고, 큐는 "이번 무대가 특별한 게 도원경부터 화랑까지 전 경연을 관통하는 스토리를 넣었다"라고 설명했다.
후이는 경연곡 '바스키아'에 대해서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어떤 것과 우리의 방향성에 있어서 많은 부딪힘을 겪었지만 결과적으로 우리가 하고 싶은 걸 하고, 펜타곤만의 아이덴티티를 갖고 나아가자는 뜻에서 '바스키아'라는 제목을 지었다"라고 설명했다.
온앤오프는 신곡 '신세계' 무대를 준비했다. 와이엇은 "이곳에 머물지 않고 멋있는 모습으로 다시 한번 태어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라고 말했고, MK는 "'킹덤'을 가자는 포부를 담은 곡"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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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