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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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멋진 사람"…'린다G' 이효리, 따뜻한 응원+조언→블루 "마이 퀸" 감동 [종합]

기사입력 2020.06.18 15:50 / 기사수정 2020.06.18 17:27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가수 이효리가 블루(BLOO)의 '다운타운 베이비'를 음원 차트 1위로 끌어올리는 파급력을 입증했다. 블루는 이효리를 향한 감사의 마음을 거듭 드러냈고, 이효리는 그런 블루에게 진심 어린 조언을 남겼다.

블루는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효리와 나눈 인스타그램 DM(다이렉트 메시지) 일부 내용을 공개했다.

이효리는 블루에게 "고맙긴요. 오히려 너무 갑작스런 대중의 관심에 부담이 될 수도 있겠다 생각했어요. 시기심 가득한 사람들 뭐라고 하든 너그럽게 봐 넘기는 큰 아티스트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 바래요"라고 전했다.

이어 "덕분에 뭔가 진정성있게 열심히 하면 언젠가 하늘은 기회를 준다는 것을 저도 배웠어요. 고마워요. 좋은 노래였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해요. 흔들리거나 너무 들뜨지 말고 차분히 지켜보면서 이 시간, 이 차트 즐기길 바라요. 당신은 이미 너무 멋진 사람이었으니까요"라고 덧붙였다.

또 이효리는 "멜론 1위 축하한다"고 인사하며 "걱정, 근심 다 버리고 지금 이 순간 온전히 즐겨요. 그리고 잊어버리고 다시 원래대로 돌아가면 돼요. 원래 하던대로"라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나도 멜론 1위 해보고 싶다. 언제였는지 기억도"라고 특유의 위트를 뽐내기도 했다.

블루가 지난 2017년 12월 발표한 '다운타운 베이비'는 이효리가 지난 13일 MBC '놀면 뭐하니?'에서 해당 곡을 부르면서 급부상했다.

이효리는 '놀면 뭐하니?'에서 비, 유재석과 함께 혼성 프로젝트 그룹 싹쓰리의 린다G로 활약 중인 상황. 랩실력을 테스트하던 중 '다운타운 베이비'를 부르고 싶다고 한 이효리는 특유의 매력적인 중저음 보이스와 안정적인 랩 실력을 뽐내며 해당 곡을 소화해냈다.

방송이 나간 후 '다운타운 베이비'를 향한 관심은 뜨거웠다. 각종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했고, 주요 음원 사이트 차트에도 이름을 올렸다. 발표한지 2년 반 만에 뜨겁게 인기를 끌어모으며 역주행을 한 '다운타운 베이비'는 결국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 음원 차트에서도 당당히 1위에 오르며 인기를 입증했다.

블루는 방송 이후 '다운타운 베이기'가 크게 화제를 모으자 어리둥절하고 놀라운 마음을 드러냈다. 특히 해당 곡을 방송에서 부른 이효리를 향해 '퀸(Queen)'이라 부르며 고마운 마음을 거듭 내비치는가 하면 '다운타운 베이비'의 역주행을 자축하며 기쁨을 표현하기도 했다.

이에 이효리 역시 자신의 마음을 담은 진심 어린 DM으로 화답했다. 블루를 응원하고 격려하며 가요계 선배의 훈훈한 면모를 드러낸 이효리의 따뜻한 마음씨가 또 한 번 대중에게 많은 감동을 안기고 있다.

hiyena07@xportsnews.com / 사진=인스타그램, MBC 방송 화면, 엑스포츠뉴스DB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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