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신효원 인턴기자] '미쓰리는 알고 있다' 전수경과 예원이 ‘쿵’하면 ‘짝’하는 호흡으로 ‘쿵짝’ 케미를 선보인다.
오는 7월 1일 첫 방송되는 MBC 새 수목드라마 ‘미쓰리는 알고 있다’는 재건축 아파트에서 벌어진 의문의 죽음을 둘러싸고 용의자를 추적하는 미스터리 사건극으로 전수경은 궁아파트의 부녀회장, 예원은 부녀회 총무 역을 맡아 극의 흥미를 더해 줄 예정이다.
극중 부녀회장과 총무는 마치 ‘한 세트’처럼 붙어 다니며 미쓰리(강성연 분)와 함께 궁아파트의 대소사에 관여하는 오지라퍼들이다. 부녀회장이 ‘액션’을 취하면 총무가 적절한 ‘리액션’으로 받아치는 ‘쿵짝’ 잘 맞는 환상의 짝꿍.
부녀회장은 연하 남편인 관리소장(우지원)을 새 조합장으로 올리려고 공작도 펼치고, 부녀회 총무도 수족처럼 부려 먹는다. 거기에다 입도 거칠고 성정도 거칠다. 부녀회장 역을 맡은 전수경 배우는 “갈등을 표현하는 부분이 연기적으로 재미가 있었다”며 “평소에는 분노하고 싸울 기회가 없기 때문에 연기를 통해 대리만족 하듯 후련하게 연기했다”며 부녀회장 캐릭터에 대한 만족감을 전했다.
부녀회장의 ‘짝꿍’인 총무는 묘하게 싼티 분위기를 풍기는 맹녀 같지만, 알고 보면 발톱을 감추고 있는 인물이다. 부녀회장과 함께 재건축 시위까지 따라 다니지만 세입자 처지인 총무는 재건축 승인을 바라지 않는다. 있는 척하기 좋은 궁아파트를 떠나고 싶지 않다. 총무 역을 연기하는 예원은 “전작들과는 다른 밝음을 표현하기 위해 머리도 잘라보고, 메이크업도 더 세게 했다”며 “의문의 사건을 추리하는 데 있어 극적으로 보일 수 있도록 톤도 너무 높이지 않으면서 노력했다”고 전하며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미쓰리는 알고 있다’에서 ‘쿵짝’ 케미를 선사할 전수경, 예원은 시청자에게도 한마디 남겼다. 전수경 배우는 “스토리도 밀도 있고 열정적인 연출이 돋보이는 수작이다. 많은 분들이 봐주시고 즐겨 주시길 부탁드린다”며 손인사를 하며 소감을 전했다. 총무 역의 예원 배우는 “여러분께 좋은 작품으로 남았으면 좋겠다”며 “더운 여름 ‘미쓰리는 알고 있다’ 보시면서 시원한 여름 보내시고, 저도 많이 사랑해주세요”라며 밝게 웃어보였다.
‘미쓰리는 알고 있다’는 오는 7월 1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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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효원 기자 shw12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