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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침묵·디발라 실축' 유벤투스, 컵 대회 결승서 나폴리에 패

기사입력 2020.06.18 09:48

임부근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기자] 유벤투스가 코파이탈리아 결승전에서 나폴리에 졌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침묵했고, 파울로 디발라가 승부차기에서 실축했다.

유벤투스는 18일 오전(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에 위치한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린 2019/20시즌 코파이탈리아 결승전에서 나폴리와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졌다.

유벤투스는 2017/18 시즌 이후 2년 만에 우승을 노렸지만 좌절됐다. 반면 나폴리는 2013/14 시즌 이후 6년 만에 통산 6회 우승을 달성했다.

젠나로 가투소 감독이 이끄는 나폴리는 유벤투스와 대등하게 맞섰다. 전반 24분 로렌조 인시녜의 프리킥이 골대를 강타했다. 후반 추가 시간 코너킥에서 나온 니콜라 막시모비치의 헤더는 잔루이지 부폰의 선방에 막혔다.


정규 시간에 승부를 가리지 못한 두 팀은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처음부터 희비가 엇갈렸다. 유벤투스는 첫 번째 키커인 디발라가 실축했다. 이어서 나온 다닐루도 넣지 못했다. 나폴리는 4명의 키커가 모두 성공시키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다섯 번째 키커였던 호날두는 기회도 얻지 못하고 나폴리의 우승을 지켜봐야 했다.

지난해 12월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에 이어 나폴리 지휘봉을 잡은 가투소 감독은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한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됐던 이탈리아 세리에A는 오는 21일에 재개한다.

around0408@xportsnews.com / 사진=연합뉴스/ AP, EPA



임부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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