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인턴기자] ‘편애중계’에서 편애 중계진의 트로트 실력이 공개된다.
19일 방송되는 MBC 예능 ‘편애중계’에서는 트로트 왕중왕전의 마지막 티켓을 얻기 위한 패자부활전의 결과가 밝혀진다. 이에 진정한 왕중왕전의 시작을 앞두고 편애 중계진이 먼저 박상철의 ‘무조건’을 맛깔나게 불러 그 열기를 달군다.
그 포문은 농구팀 붐이 화려한 퍼포먼스와 함께 열어 시선을 강탈, 서장훈도 마이크를 들고 “무조건, 무조건이야~”라며 꺾기 창법까지 구사해 폭소를 자아낸다.
이어서 축구팀 안정환, 김성주와 야구팀 김병현, 김제동까지 형형색색의 깃털 목도리를 한 채 릴레이로 노래를 이어 부르며 그들 안에 숨어있던 '뽕생뽕사'의 본능을 드러낸다.
특히 있는 힘, 없는 힘을 모조리 짜내 “당신이 부르면 달려갈거야”, “무조건 달려갈거야!”라고 열창하는 이들의 모습에선 응원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라도 달려가겠다는 편애 중계진다운 굳건한 의지까지 돋보였다는 후문이다.
트로트 특집 시리즈를 하는 동안 중계진 모두 고막을 때리는 찰진 트로트에 취해 목 놓아 떼창을 했었기에, 본격 판을 깔아준 이번 무대에선 그 응어리를 풀어낼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서장훈, 붐, 안정환, 김성주, 김병현, 김제동 여섯 명 중 누가 가장 뛰어난 가창력과 무대매너로 현장을 쥐락펴락 했을지, 트로트 왕중왕전 속 깨알 같은 중계진들의 번외 대결의 결과 또한 기다려지고 있다.
‘편애중계’는 19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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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재 기자 novheejan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