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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가' 박준형♥김지혜, 정종철에 "나 못 잊었어?"→팽현숙♥최양락, 드라마국 방문 [엑's 리뷰]

기사입력 2020.06.18 10:10 / 기사수정 2020.06.18 10:01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인턴기자] 개그맨 정종철이 김지혜, 박준형 부부의 집에 방문해 옥주부의 면모를 뽐냈다.

17일 방송된 JTBC 예능 '1호가 될 순 없어'(이하 '1호가'에서는 개그맨 부부들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영어 공부를 하던 김지혜는 박준형을 불러 궁금한 점을 물어봤다. 김지혜는 "영어만 물어보면 그렇게 잘난 척을 한다. 꼰대 선생님이다"라며 지친 모습을 보였다.

또 김지혜는 "첫 방송 이후로 혜이가 예약이 뭐냐고 물어보더라. 그 이후로 혜이가 계속 안방에서 잔다"고 말했다. 이에 박준형은 "왜 우리 부부 얘기만 나오면 이러냐"며 부끄러워했다.

이어 국민 남편으로 부상하고 있는 박준형을 위협하는 게스트가 등장했다. 게스트의 정체는 옥동자 정종철이었다. 박준형은 "저의 영혼의 반쪽은 김지혜고, 개그의 반쪽은 옥동자다. 정종철이 오기로 했다"고 소개했다.

김지혜가 옥주부로 활동하고 있는 정종철을 칭찬하자 박준형은 "그럼 동자가 좋다 그랬을 때 좋다고 하지 그랬어"라며 질투했다. 이에 패널들이 놀라자 김지혜는 "처음 차를 사서 자랑을 했는데 옥동자가 키를 줘보라고 하더니 차를 끌고 가버렸다. 몇 시간 후 돌아왔는데, 차 튜닝을 싹 해왔다"며 "저는 조금도 눈치를 못 챘었다"고 답했다.


이에 박준형은 "근데 김지혜 씨를 좋아한 개그맨이 진짜 많았다"고 폭로했고, 장도연은 "그럼 그렇게 많은 분들 중에서 박준형 씨를 선택한 거냐"고 물었다. 김지혜는 "중간에 한 번 헤어졌었다. 제가 집착하니까 질린다고 먼저 헤어지자고 했다. 근데 '나를 차?' 싶은 마음에 오기가 생기더라"라고 답했다.

이를 듣던 팽현숙 또한 "나도 심형래 오빠가 시집 오라고 그랬었다. 마음이 갈까 말까 하는데 최양락 씨가 또 나 아니면 죽는다고 하더라. 생각해봤냐고 물어보길래 안 어울리는 것 같다고 했더니 '너 방송 못할 줄 알아'라고 하더라. 그래서 이 한 몸 바쳐서 끝내버리자 한 거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김지혜는 "이제 시대가 바뀌었다. 당신이 선도하면 된다. 김시덕, 김인석 다 살림한다. 그런 사람들을 개살남이라고 하잖아. SNS에서 난리야"라고 말했다. 박준형은 투덜대면서도 설거지를 하고 과일을 준비했고, 김지혜는 전등을 갈며 손님 맞을 준비를 했다. 

또 김지혜는 "내가 옥동자를 그냥 부른 게 아니야. 당신 요리가 너무 일차원적인 것 같아서 요리 스승으로 부른 거야"라고 고백했다. 박준형은 "김지혜 씨의 최고의 장점이자 최대의 단점인데 만족을 못한다. 그 과정 중 하나다"라며 순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정종철이 도착했다. 정종철은 앞치마를 착용한 채 개인 칼까지 챙겨와 놀라움을 자아냈다. 정종철은 "요리 별 거 아니니까 형이 해. 내가 오늘 쉽게 할 수 있는 요리 알려줄테니까"라고 '개살남'의 면모를 뽐냈다.

또 정종철은 "누나 요즘에 뭐 하나봐. 예뻐졌다"고 말했다. 이에 김지혜는 '심쿵'한 모습으로 "아직 날 못 잊었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종철은 "둘이서 사귈 때 내가 끝까지 안 믿었지 않냐"며 "더블 데이트 했을 때 둘이서 같은 방 들어가도 안 믿었잖아. 몰래카메라인 줄 알았다. 그리고 김지혜가 뭐가 아쉬워서 박준형을 만나"라고 덧붙였다.

이어 박준형은 정종철이 선물한 티셔츠를 입고 등장, 정종철에게 비빔국수 요리를 배우기 시작했다. 정종철은 매의 눈으로 냉장고를 스캔한 후 재료를 꺼냈다. 이어 만능 소스를 만든 후 동치미 육수와 참기름, 식초, 깨 등을 넣어 비빔국수를 완성했다.

정종철의 비빔국수를 맛본 김지혜는 "저기 어디 가평에다가 옥국수 내"라며 감탄했다. 박준형은 "너무 맛있었다. 근데 그릇을 너무 많이 쓰더라"라고 불만을 터뜨려 웃음을 자아냈다.

식사 후 정종철과 갈갈이 부부는 이야기를 나눴다. 정종철은 박준형에게 "지금도 무 갈리냐? 옛날에 '개콘'에서 파인애플 간 적도 있어. 그래서 잘 갈리게 미리 칼집을 내놨어. 근데 다른 파인애플을 챙긴 거야"라며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 "형이 딱 가는데, 진짜 갈갈이 맞다고 느꼈어. 그러고 뒤를 도는데 형 이에서 피가 쫙 나더라"라고 전했다.

박준형은 "이 기회가 어떻게 얻은 기횐데 놓치면 안 되니까 이 빠지는 꿈도 꾸고 그랬다"고 말했다. 이때 팽현숙은 갑자기 눈물을 흘리며 "너무 불쌍하다"고 말해 패널들을 당황시켰다.

이어 정종철은 "나는 둘이 어느 정도 있다가 헤어질 줄 알았어. 왜냐하면 너무 싸우니까"라고 고백했다. 이에 김지혜는 "지금도 그렇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종철은 "근데 요즘 들어서 그 생각이 안 들어. 이 양반한테서 지혜가 보이더라고. 요즘엔 잘 만났다는 생각이 들어. 형이 잘해. 지혜가 언젠가 형 버릴 거야"라고 덧붙인 후 집을 나섰다.


이어 최양락, 팽현숙 부부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최양락은 연기학원으로 향해 수업을 들었다. 최양락은 진지한 상황에서도 희극인으로서의 면모를 뽐냈다. 연기 수업 선생님은 최양락의 연기에 "결국 코믹 쪽으로 귀결된다"고 평가했다.

연극과 출신 최양락은 "그때도 그랬다. 정극을 해도 다 웃었다. 정극에 대한 욕심이 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내 머릿 속의 지우개'를 따라하며 로맨스 연기를 펼쳤다. 팽락 부부는 진지하게 연기를 선보였고, 팽현숙은 또 돌진해 스튜디오를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며칠 뒤 JTBC, 팽현숙은 최양락을 데리고 무작정 방송국으로 향했다. 팽현숙은 "그분들이 바쁜데 우릴 만나주겠어? 일단 들이미는 거지. 빈 손으로 갈 순 없으니까 떡도 준비했어"라며 매니저 면모를 뽐냈다.

이어 팽현숙과 최양락은 다짜고짜 드라마국으로 향했다. 팽현숙은 PD들에게 인사를 하며 떡을 돌렸고, 최양락은 쑥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이태원 클라쓰' 프로듀서를 만난 최양락은 박새로이 연기를 선보였고, 스튜디오에서는 비난이 쇄도했다.

한편 팽현숙은 김치까지 꺼내 눈길을 끌었다. 최양락은 창피하다며 말렸지만, 팽현숙은 홍보에 '열일'했다. 팽현숙은 "뭐가 창피해. 내 인생에선 창피한 건 없어"라며 최양락을 응원했다. 최양락은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되면 아내 덕이죠"라고 은근슬쩍 고마움을 전했다.

이 모습을 지켜본 박미선은 "오빠는 언니 평생 업고 다녀야 할 것 같다"며 후배 개그맨들에게 "잘 봐둬야 한다. 우리의 미래 모습일 수도 있다. 저는 저렇게 못할 것 같다. 40년 방송을 한 팽현숙 선배가 저렇게 신인의 마음으로... 너무 멋있다"며 울먹였다.

이어 이은형, 강재준 부부는 헤어 디자이너 친구를 찾아 변신을 시도했다. 이은형은 강재준 스타일링에 나섰고, 강재준은 헤어 스타일부터 패션까지 훈훈하게 변신한 모습을 선보였다. 이에 이은형은 "잘 어울려. 아이돌 같아"라며 감탄했고, 강재준은 부끄러워하면서 고마움을 전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JTBC 방송화면

최희재 기자 novheejan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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