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9.17 22:06 / 기사수정 2010.09.17 22:06
[엑스포츠뉴스=김진성 기자] 정신적 지주 박경완(38)이 위기의 SK를 구했다.
SK 와이번스는 17일 계속된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정규시즌 17차전에서 9회 박경완의 결승타에 힘입어 5–4로 승리했다. 이로써 SK는 최근 2연패에서 탈출했다.
SK는 1회초 김재현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으나 1회말 1사 1,3루 위기에서 작은 이병규의 적시타로 동점을 내줬으며, 계속된 1,3루 위기에서 큰 이병규과 조인성의 연속 1타점 적시타로 1-3으로 역전당했다.
3회에는 양팀이 사이 좋게 1점을 주고 받았다. 3회초 SK 김재현의 솔로포, 3회말에는 2사 후 이학준의 2루타, 박경수의 몸에 맞는 볼, 이대형의 내야안타에 이어 3루 주자 이학준의 홈스틸로 1점을 뽑았다.
SK는 5회초 반격을 개시했다. 박경완의 몸에 맞는 볼, 박재상의 볼넷, 정근우의 3루 땅볼로 만든 1사 1,3루 찬스에서 김재현의 좌측 타구에 상대 좌익수의 실책성 플레이가 겹친 행운의 2루타로 1점을 추격했다. 계속된 찬스에서 박정권의 1타점 2루 땅볼로 4-4동점을 만들었다.
결국, 승리는 SK가 가져갔다. 9회초 1사 이후 김강민의 볼넷, 나주환의 번트 때 3루 실책으로 1사 1,3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후 스퀴즈 번트 작전이 실패로 돌아갔으나 2사 3루 찬스에서 박경완의 좌전 적시타로 결승점을 뽑았다.
이날 15승에 도전했던 SK 선발 카도쿠라는 1이닝 5피안타 3실점으로 무너졌으나 8회 2사에 등판한 정대현이 팀의 리드를 지켜냈다. 반면 LG는 선발 박현준이 6⅓이닝 5피안타 4실점으로 물러났고, 8회말 2사 만루 찬스를 놓치는 등 잔루를 15개나 남긴 것이 패인이었다.
[사진=박경완(자료 사진) ⓒ SK 와이번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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