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이찬원 어머니가 아들의 상담결과에 눈물 흘렸다.
17일 방송된 TV조선 '뽕숭아학당'는 장민호, 영탁, 임영웅, 이찬원의 '마음 수련회'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트롯맨 F4는 전문 상담가를 만나 카드를 통해 현재 마음 상태를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전문 상담가는 이찬원에 대해 사람들을 즐겁게 해줘야 한다는 짐을 갖고 있다며 사람과의 이별을 두려워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찬원은 평소 사람과의 관계가 무너지는 것을 많이 두려워한다고 했다.
장민호는 어린 나이에 일을 시작, 학창시절 제대로 공부하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을 전하면서 최근 가장 큰 고민은 어머니라고 밝혔다. 장민호는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늘 노심초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F4는 야간수업을 위해 밖으로 나와 캠프파이어를 즐기며 노래로 서로를 응원하고자 했다. 임영웅은 F4의 예능 적응을 물심양면으로 도와준 붐을 위해 '동행'을 불렀다. 붐은 그간 F4와 함께했던 시간이 떠올랐다며 큰 감동이었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찬원은 오래 전부터 팬이었던 임영웅에게 '항구의 남자'를 불러줬다. 임영웅은 영탁 덕분에 외향적으로 바뀌고 이렇게 활동을 할 수 있게 됐다고 고마움을 전하며 '최고 친구'를 불렀다.
영탁은 10년 째 인연을 맺어온 장민호를 향해 "드라마 같은 자리에 형님의 드라마라는 노래를 불러드리겠다"면서 '드라마'를 열창했다.
이찬원 어머니는 아들을 만나기 위해 서프라이즈로 등장해 현장을 울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찬원은 8개월 만에 어머니 품에 안겨 눈물을 쏟았다. 이찬원 어머니는 오랜만에 아들을 만나다 보니 연예인을 보는 것 같다고 얘기했다.
알고 보니 이찬원 어머니는 이찬원의 심리 상담 결과에 대해 듣고 온 상태였다. 이찬원 어머니는 속상하고 충격적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이 연예인 말고 그냥 평범하게 살라고 희망적인 얘기를 해주지 못한 것 때문에 아들이 그런 마음을 가진 것은 아닌가 싶다며 눈물을 흘렸다.
레전드 장윤정은 꽃가마를 타고 F4 앞에 나타났다. F4는 '어머나'를 선보이며 장윤정을 맞이했다. 장윤정은 F4가 꽃신을 들고 자신의 선택을 기다리자 한복 색깔에 어울리도록 이찬원이 든 꽃신을 택했다.
F4는 장윤정에게 각자 고해성사를 하며 장윤정의 노래를 불렀다. 이찬원은 '미스터트롯'이 끝난 후 잠시 연예인병에 걸려 술, 야식을 다시 시작해 몸무게가 늘었다면서 장윤정의 '꽃'을 선곡해 왔다고 했다.
임영웅은 요즘 노래 말고 웃기고 싶은 욕심이 생겨 애가 탄다며 장윤정의 '애가 타'를 불렀다. 이어 장민호는 자꾸 뭔가를 미루고 있다더니 '이따이따요'를 노래했다. 영탁은 '사랑 참'을 불렀다.
장윤정은 F4를 위해 신곡 '운명에게'를 선보이며 초심을 지키는 한 수로 세 번의 위기를 관리하라는 말을 해줬다. 세 번의 위기는 첫 유명세, 첫 정산, 첫 슬럼프 때 온다고. F4는 장윤정의 진심 어린 조언에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TV조선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