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5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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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마이 베이비' 장나라♥고준, 이별 위기 극복했다 [종합]

기사입력 2020.06.18 00:04 / 기사수정 2020.06.18 00:32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오 마이 베이비' 장나라와 고준이 이별 위기를 극복했다.

17일 방송된 tvN '오 마이 베이비' 11회에서는 장하리(장나라 분)가 난임 사실을 알면서도 한이상(고준)을 선택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이상은 "나 아이 갖기 힘들어요. 내 문제로 하리 씨까 떠날까 봐 이런 얼굴 보게 될까 봐 어떻게 말해야 할까 오랫동안 고민했는데. 내가 어떻게 말하든 충격받겠지만 우리"라며 고백했다. 장하리는 끝내 한이상의 손을 뿌리치고 돌아섰다.

이후 한이상은 장하리의 집 앞으로 찾아갔고, "내가 잘못했습니다. 이 말이 꼭 하고 싶어서"라며 사과했다. 장하리는 "못한 이야기해봐요"라며 말했고, 두 사람은 카페로 자리를 옮겼다.

한이상은 "결혼을 앞두고 검사를 받았었어요. 모든 게 정상이었어서 별문제가 되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었어요. 그런데 나한테 문제가 있는 걸 알게 됐고 3개월 정도 치료를 받으면 정상으로 돌아올 거라고 생각했는데 아주 아프게 헤어졌어요"라며 과거사를 밝혔다.



한이상은 "그때 너무 힘들게 너무 고통스럽게 그 상처를 이겨내서 똑같은 문제로 하리 씨와는 엮이고 싶지 않았었습니다. 그런데 당신이 좋아졌고 나보다도 하리 씨에게 상처가 될까 봐 그게 제일 걱정됐었습니다"라며 진심을 전했다.

그러나 장하리는 "당신도 세상이 끝난 것 같은 순간을 겪었네요. 그래도 상처 주기 싫었으면 내가 걱정됐으면 빨리 말했어야죠. 나는 내 문제도 받아들이기 힘든데. 갈게요"라며 선을 그었다.

또 한이상은 회사에서 마주칠 때마다 자신을 서먹하게 대하는 장하리에게 먼저 다가갔다. 한이상은 "우리 다시 방법을 찾아봐요. 내가 할 수 있는 건 다 해볼 테니까. 사랑이 기적 같다면서요. 사랑하는 사람 절대 놓지 않는다면서요"라며 설득했다.

장하리는 "우린 아이만 원하지 않으면 아무 문제 없는 사람들이에요. 내가 아니었으면 한이상 씨 이런 힘든 일 겪지 않아도 되잖아요. 시작하지 말 걸 그랬나 봐요"라며 괴로워했다.



특히 윤재영(박병은)은 한이상과 난임 치료센터 앞에서 마주쳤다. 윤재영은 장하리가 힘들어하는 이유가 한이상의 난임 사실을 알게 된 탓이라는 것을 눈치챘고, "긴 말 안 할 테니까 당신이 끝내. 마음의 짐까지 지게 하지 말고 그쪽이 떠나"라며 경고했다.

윤재영은 "애초부터 그런 문제가 있었으면 시작하지 말았어야지"라며 분노했고, 한이상은 "끝낼 수 없어서 시작한 거야"라며 발끈했다.

이후 윤재영은 장하리에게 "버려. 미련 맞게 아닌 남자 붙잡고 있지 말고"라며 걱정했다. 장하리는 "넌 사람 버리는 게 쉬워?"라며 물었고, 윤재영은 "안 쉬웠어. 너도 정원이도 안 쉬웠어. 하지만 그땐 정원이 놓치면 뼈아프게 후회할 거 같았으니까. 지금은 그때 너 버리고 후회돼. 어떤 선택을 하든 포기한 건 후회가 될 거야. 아이랑 그 사람이랑 뭐가 더 사무칠지 생각해 봐"라며 못박았다.

이때 한이상이 장하리에게 전화를 걸었고, 장하리는 "지금은 그 사람 볼래"라며 한이상을 만나러 갔다. 장하리는 "기적이 없다면요? 내가 틀렸다면요? 그때는 어떡하죠. 나는 자신이 없어졌어요"라며 이별을 결심했다.

장하리는 한이상을 두고 걸어가다 자신이 했던 말들을 떠올렸고, 다시 한이상에게 달려갔다. 장하리는 한이상을 뒤에서 끌어안으며 눈물 흘렸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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