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인턴기자] '불타는 청춘' 안혜경, 구본승이 재회해 '꽁냥 케미'를 선보였다.
16일 방송된 SBS 예능 ‘불타는 청춘’에서는 청춘들이 미묘한 기류를 보여 시청자들을 설레게 했다.
이날 강경헌과 오승은은 못다한 이야기를 나눴다. 강경헌은 “너희 97학번이 너무 귀여웠다. 친해지고 싶었는데 인사만 하고 가더라”라고 말했고, 오승은은 “약간 무서웠다. 어려운 선배였다”고 답해 웃음꽃을 피웠다.
또 김광규는 한밤중 의문의 여인과 전화통화를 해 최성국의 의심을 샀다. 최성국은 “형 여자친구 생겼어? 여자친구 생긴 것 같아서 되게 불안하다. 솔로들끼리는 그런 게 있다”며 계속해서 물었고 김광규는 “사적인 일”이라며 답을 피했다.
다음날 멤버들은 우사 팀과 고추밭 팀으로 나눠 일을 시작했다. 우사는 소똥 냄새로 가득했고, 설상가상으로 비까지 내려 습기까지 찬 상태였다. 이에 멤버들은 “말을 하지 말자”, “숨을 몰아 쉬어야 한다”며 경악했다.
김광규는 “사실 오후에 서울에서 팬사인회 스케줄이 있다. 미안해서 혜경이를 불렀다”고 말했고, 안혜경이 모습을 드러냈다. 안혜경은 전날 김광규가 와줄 것을 부탁하자 “본승이 오빠 있냐. 그럼 가겠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오랜만에 안혜경을 본 구본승은 “목소리만 들어도 알겠다”며 안혜경을 반겼다. 안혜경은 우사를 청소하면서 “소 눈이 오빠 눈 같다. 촉촉하고 예쁘다”며 "오빠 머리 잘랐네요. 더 어려보인다"고 다정함을 드러냈다.
이에 구본승은 “새출발 하려고”라고 답했고, 최성국은 “너네 뭐하냐?”라며 분위기를 깼다. 강경헌도 “쟤네 계약커플 끝난 거 아냐? 빨리 일해”라며 캡틴의 모습을 뽐냈다.
고추밭 팀도 열심히 일을 했다. 특히 오승은이 하드캐리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또 새로운 계약커플 한정수와 조하나는 나란히 서서 고추를 심으며 여러 이야기를 나눴다. 이들은 ‘물안개’를 부르며 고추를 마저 심고 숙소로 향했다.
이어 우사 팀까지 합류, 조하나와 오승은, 김혜림은 김치전을 만들기 시작했다. 이때 조하나가 올리브유를 사용하려 했고, 오승은은 “김치전에 올리브유를 왜 넣어. 정수 오빠가 어디서 이런 언니를 데려왔지?”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안혜경은 미숫가루 만들기에 나섰다. 조하나와 한정수를 지켜보던 안혜경은 “좋을 때다. 즐겨라”라고 말했고 한정수는 “혜경아 넌 좋았어?”라고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안혜경은 곁에 있던 구본승을 불러 함께 미숫가루를 탔다. 이를 보던 정재욱은 “둘이 진짜 끝난 거냐. 물어봐도 대답을 안 해준다”며 답답해했고, 최민용은 “눈빛이 끝난 눈빛이 아냐”라고 덧붙였다.
이에 안혜경은 “본승 오빠랑 나름 커플룩으로 맞췄다”고 말했고, 구본승은 “끝났는데 왜 질척거리냐”며 “방금 나쁜 남자 같았냐”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안혜경은 “꺼져”라고 맞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조하나, 한정수는 계약커플 소감을 전했다. 한정수는 “계약이지만 내가 신경 써줄 사람이 생겨서 좋다”고 밝혔고 조하나는 “처음엔 어색했는데 지금은 편해졌다. 오늘 연애사 얘길 했는데 안 했던 얘기들을 많이 했다”고 덧붙였다.
이를 듣던 안혜경은 "어디까지 갔냐"고 물었고, 한정수는 당황하면서도 “이야기는 많이 했는데 진도는 아직 못 뺐다”며 돌직구를 날렸다. 이에 안혜경은 “우린 포옹까지 했지”라고 말해 멤버들을 폭소하게 했다.
또 멤버들은 새 친구 김돈규에게 이상형을 물었다. 김돈규는 “굳이 고르라면 있다”면서 고민을 하더니 강경헌과 안혜경을 꼽았다. 이어 “혜경 씨는 살갑고 경헌 씨는 좀 재는 것 같다. 둘 다 일을 너무 잘한다”고 말했다.
이에 최성국은 “너 구본승 같다”고 말했고 멤버들 또한 “여기 저기 찔러보는 거냐”며 장난을 쳤다. 이때 김돈규는 “이야기 안 끝났다. 두 분은 외적으로 얘기한 거고 외모와 성격을 다 갖춘 건 승은 씨다. 첫 만남부터 친절하게 대해주셨다”고 고백했다.
뿐만 아니라 김돈규는 김혜림에게 “마음이 편하고 대화가 통할 것 같은 사람은 누나예요”라고 덧붙여 폭소를 자아냈다.
식사를 마치고 멤버들은 ‘몸으로 말해요’ 게임을 펼쳤다. 고추 팀이 1점 차로 승리해 우사 팀이 회식비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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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재 기자 novheejan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