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신효원 인턴기자] ‘모범형사’ 강력 2팀 식구들이 최초 공개됐다.
7월 6일 첫 방송되는 JTBC 월화드라마 ‘모범형사’는 달라도 너무 다른 두 형사가 은폐된 하나의 진실을 추적하는 통쾌한 수사극. 생활형 베테랑 형사 강도창(손현주 분)와 럭셔리 엘리트 형사 오지혁(장승조)의 ‘환장할 파트너십’이 기대되는 가운데, 이들과 함께 강력2팀을 꾸려갈 우봉식(조희봉), 권재호(차래형), 변지웅(김지훈), 지만구(정순원), 심동욱(김명준)이 베일을 벗었다. 무엇보다 이들 7인의 형사들이 바로 “서부경찰서 최고의 꼴통들”이라고 소개돼, 호기심을 자극한다.
서부 경찰서 강력2팀에 발령을 받은 오지혁 형사. 그것도 승진심사를 앞두고, '모범적으로' 형사 생활을 하고 있던 강도창의 파트너가 됐다. “서울 광수대에 있을 때, 근무 평점 1등”이었다는데, 알고 보니 별명은 ‘꼴통’, 그것도 앞에 ‘대(大)’자가 붙어 ‘대꼴통’이란다. 강도창이 안 그래도 조심, 또 조심하던 인생사가 복잡해질 것 같은 불안함을 감지한 이유였다.
그렇다고 오지혁을 다른 형사들에게 떠넘기기에도 난감한 상황. 권재홍은 자기 주장이 너무 강하고, 변지웅은 맨날 검사한테 철자 틀렸다는 소리를 듣는다. 지만구는 술 마시면 집도 못찾아가고, 심동욱은 신참 철둥벌거숭이. 또 다른 꼴통 조합을 만들 수는 없었다.
이렇게 어딘가 모자란 듯 보이지만, 사실 각자 캐릭터도 장점도 뚜렷하다. 먼저, 인천 토박이 강도창의 수사 방식은 과학수사도, 뛰어난 추리력도 아닌 경험과 인맥을 바탕에 두고 있다. 그래서 인천에서 범죄를 저지르는 놈들은 적어도 그의 인맥에 걸리게 돼있다. 오지혁에겐 거부였던 큰아버지에게 물려받은 막대한 재산이 있고, 그덕에 돈과 권력에 흔들리지 않고 사건의 실체만 좇는 냉철함과 집요함을 지녔다.
여기에 팀장 우봉식은 조직 내 위, 아래를 오가는 처세술이 특기다. 위에서 내려오는 압박을 막아내는데 유용하며, 강도창과의 죽을 놈의 의리는 덤이다. 권재홍은 매사 투덜거리지만 다시 태어나도 형사가 돼서 형사로 죽겠다는 형사로서의 자부심만은 누구보다 강하다. 뭔가 나사가 빠진 듯한 변지웅에겐 한 번 믿은 사람은 죽어도 믿고 따르는 우직함이 있고, 행동보다 말이 앞서는 떠벌이 지만구에게도 의리가 있다. 막내 심동욱은 강도창을 롤모델로 삼고 따른다.
16일 공개된 스틸컷만 봐도, 강력한 ‘꼴통력’으로 뭉친 강력 2팀의 단합력이 200% 느껴진다. 무엇보다 형사의 세계를 완벽하게 체화한 손현주, 장승조, 조희봉, 차래형, 김지훈, 정순원, 김명준의 리얼한 연기와 호흡이 기대된다.
제작진은 “오지혁의 합류로 완전체가 된 ‘서부 경찰서 최고의 꼴통들’이 통쾌한 수사극을 펼칠 예정이다. 골 때리게 웃기다가도, 마음 짠하게 응원하게 될 것”이라고 귀띔하며 “이들이 따로 또 같이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첫 방송까지 많은 응원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모범형사'는 오는 7월 6일 오후 9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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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효원 기자 shw12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