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부근 기자] 레알 마드리드로 오게 하기 위한 위한 큰 그림일까.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가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에게 조언했다.
음바페는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의 뒤를 이을 차세대 스타다. 1998년생이지만, 베테랑 못지않은 커리어 가지고 있다. 특히 국제축구연맹(FIFA)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선 프랑스 국가대표팀의 에이스로 맹활약해 팀의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현재 음바페의 가장 큰 목표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이다.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네이마르, 마우로 이카르디, 티아고 실바 등 쟁쟁한 동료들과 함께 도전했지만 매번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또 하나의 꿈은 레알 마드리드 이적이다. 음바페는 "어릴 적 내 우상은 지네딘 지단(레알 마드리드 감독)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꿈의 클럽이다"라며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UCL 트로피를 드는 건 음바페에게 최고의 시나리오일 것이다.
선수로서도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강한 무대에서 뛰어야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다. 모드리치는 음바페가 언젠가 프랑스 리그를 벗어나야 한다고 조언했다.
모드리치는 15일(한국시간) 가제타 델로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음바페는 모든 무대를 지배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라며 "하지만 수준을 높이기 위해선 팀이 쉽게 우승하지 못하는 리그로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레알 마드리드가 있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는 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 우승 경쟁이 치열하다. 큰 경쟁자 없이 매 시즌마다 프리 생제르맹이 우승을 차지하는 프랑스 리그보다 경쟁력이나 수준이 더 높다.
한편, 모드리치는 자신의 거취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레알 마드리드와 모드리치의 계약 기간은 1년 남았다. 그럼에도 아직까지 재계약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없는 상황이다.
모드리치는 "아직은 2년 더 높은 수준에서 뛸 수 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선수 생활을 끝내고 싶지만, 구단의 결정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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