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신효원 인턴기자] '동상이몽2' 정찬성이 복시 증상으로 인해 병원을 방문했다. 진태현-박시은 부부는 아쉬운 작별 인사를 건넸다.
지난 15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정찬성-박선영 부부, 박성광-이솔이 부부, 진태현-박시은 부부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정찬성은 눈 회복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아내 박선영과 함께 병원을 찾았다. 3개월 전, 안구 밑 약해진 근육을 당기는 수술을 했기 때문.
정찬성은 "수술을 하기 전 복시 증상을 겪어서 거의 두 개로 보였다. 수술하고 나서는 정면 볼 때는 정상인데, 측면을 볼 때는 겹쳐 보인다"라고 털어놓았다. 이에 의사는 "앞으로 운동할 때 복시 증상을 해결하지 않으면 운동을 그만둬야 된다. 그만큼 치명적인 것이다"라고 전했다.
정찬성의 눈 검사가 진행됐고, 의사는 "억제 증상 치료가 꼭 필요하다. 치료를 미루면 점점 불편해져서 결국 한 쪽 눈만 사용하게 된다"라며 "최소 6개월 정도는 눈 재활운동을 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를 듣던 박선영이 "9~10월쯤 시합이 있다"라고 하자 의사는 "가족이거나 친한 친구라면 절대로 하지 말라고 할 거다. 잘못하면 개선이 안 될 수도 있다. 평생 그렇게 살아야 할 수도 있다. 시신경이 지나가는 부위는 절대로 주의해야 한다"라고 단언했다.
두 사람은 앞으로 있을 시합에 대한 문제로 갈등을 빚었다. 박선영은 조금이라도 연기하기를 바랐지만, 정찬성은 챔피언의 꿈을 포기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그러면서 "당신 도와준다면 할 수 있을 것 같다. 위험하다 해도 반드시 해야 할 도전이다"라고 단호한 모습을 보였다. 박선영은 속상한 마음을 감출 수 없었다.
이후 집으로 돌아온 두 사람. 정찬성은 아내를 위해 결혼 7년 만에 첫 요리에 도전했다. 그는 떡볶이를 만들었고, 맛을 본 박선영은 "떡볶이집 차려도 되겠다"라며 흡족해했다.
다음 박성광-이솔이 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솔이는 아침 식사로 아보카도 명란 비빔밥과 명란 두붓국을 준비해 시부모를 대접했다. 시모는 "너무 맛있다. 나도 레시피를 배워야겠다"라고 극찬했다.
식사를 마친 뒤 이솔이와 시모는 함께 출근길에 나섰다. 시모는 "오늘 남자들 흉을 좀 봐야 한다"라며 "성광이가 못한 거 다 말해라"라고 운을 뗐다. 이에 이솔이는 "오빠는 여자를 너무 모른다"라고 토로했다. 시모 역시 "아빠를 닮은 것 같다. 표현하는 게 좀 그렇다"라고 공감했다.
이후 회사에 도착한 이솔이는 바쁜 하루를 보내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5월 마감 회의에서는 실적을 채우지 못해 "지점을 힘들게 한다"라고 지적을 받기도.
집에 있던 박성광은 설거지, 분리수거 등 집안일을 쌓아두다 아내가 도착할 때가 돼서야 분주하게 움직였다. 그러다 그릇을 깨트렸고, 때마침 이솔이가 집에 들어오며 긴장감을 높였다.
아침 라이딩에 나선 진태현은 몰래 북경오리 전문점을 찾았다. 아내 박시은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을 직접 만들어주기 위해서였다. 요리 도중 진태현은 그 안에 커플링을 넣어 깜짝 서프라이즈를 준비하기도 했다.
집에 돌아온 진태현은 박시은을 위해 요리를 꺼내 보였고, 박시은은 기쁨에 웃음을 참지 못했다. 이어 반지를 발견해낸 박시은이 "이게 뭐냐"라고 묻자 진태현은 "결혼반지는 있어도 연애할 때 커플링이 없었지 않냐"라고 전했다.
깜짝 선물에 감동받은 박시은은 "내 남편이 되어줘서 고마워"라며 "남편을 위해 뭘 해줘야 하나"라고 말했다. 이에 진태현은 "용돈카드를 승격시켜줘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진태현은 마음을 담은 손 편지도 낭독했다. 이를 듣던 박시은은 눈물을 흘렸다.
이날 출연을 마지막으로 안녕을 고하게 된 진태현-박시은 부부. 박시은은 "많은 분들이 저희와 다비다를 가족으로 봐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정말 감사했다. 저희 남편한테 정말 수고했다는 말을 해주고 싶다"라고 전했다.
감정이 북받친 진태현은 결국 눈물을 보였고, 그는 "함께 한 모든 이들과 너무 정이 많이 들었다. 보고 싶을 것 같다"라며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동상이몽2'는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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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효원 기자 shw12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