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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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아카데미 시상식, 코로나19로 내년 4월 연기 '역대 4번째' [엑's 할리우드]

기사입력 2020.06.16 09:14 / 기사수정 2020.06.16 09:48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이 코로나19 여파로 개최가 연기됐다. 

15일(현지시간) 아카데미상을 주관하는 미 영화예술아카데미(AMPAS)는 제93회 아카데미상 시상식을 오는 2021년 2월 28일에서 8주 뒤인 4월 25일에 개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미국 영화계는 지난 3월 중순부터 극장이 폐쇄되고, 신작 영화 개봉이 늦춰지는 등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상식이 늦춰지면서 출품작 심사와 후보 작품 발표 일정도 연기됐다. 아카데미 측은 출품작에 대한 자격 심사 기간을 2021년 2월 28일까지로 연장했고, 오스카상 후보 작품과 후보 연기자 발표는 3월 15일, 후보자 오찬 행사는 4월 15일로 각각 조정했다.

또한 올해 11월 둘째 주에 열릴 예정이던 아카데미 공로상 행사인 제12회 '거버너스 어워즈'(Governors Awards)를 취소했고, 아카데미영화박물관 개관 일정은 올해 12월에서 내년 4월 30일까지로 연기했다.

아카데미 시상식이 연기된 일은 역대 네 번째이자 약 40년 만이다. 앞서 1938년 로스앤젤레스에서 발생한 홍수 사태로 일주일 미뤄졌고, 1968년 마틴 루서 킹 목사 암살 사건 당시 이틀 연기된 적이 있다. 또 1981년 로널드 레이건 당시 대통령이 워싱턴DC에서 총격을 당했을 때 시상식을 4시간 앞두고 하루 뒤로 연기됐었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연합뉴스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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