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개그맨 박성광이 직장인 이솔이의 모습에 울컥했다.
15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정찬성-박선영의 눈 회복센터 방문기, 박성광-이솔이의 신혼생활, 진태현-박시은의
이날 정찬성은 3개월 전 수술한 눈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아내 박선영과 함께 눈 회복센터를 찾아갔다.
정찬성은 수술을 받은 뒤 물체가 2개로 보이는 복시증상이 많이 좋아졌으나 100% 완치된 상황은 아니었다. 정면을 볼 때는 괜찮은데 측면을 볼 때면 여전히 겹쳐 보이는 상태였다.
눈 회복센터에서는 시력체크, 시각억제 테스트 등을 통해 정찬성의 상태를 보더니 오는 9, 10월 시합 출전에 대해 안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혹시 잘못되면 복시증상이 개선이 안 될 수도 있고 평생 물체를 2개로 보거나 안경을 쓸 수도 있다는 것.
정찬성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챔피언전의 기회가 오면 출전하고 싶다는 단호한 의지를 드러냈다. 박선영은 지난번 경기에서 정찬성이 기절했던 일을 언급하며 안할 수 있다면 안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정찬성은 집으로 돌아와 박선영의 눈치를 보더니 자신이 떡볶이를 만들어주겠다고 나섰다. 박선영은 맛이 없으면 안 먹겠다고 미리 말해뒀다. 정찬성은 대충 재료를 퍼붓는가 싶더니 조미료의 도움으로 박선영의 입맛에도 맞는 떡볶이를 완성했다.
박성광과 이솔이는 시댁에서의 아침을 맞이했다. 직장인인 이솔이는 새벽 5시 30분에 일어나 아보카도 명란 비빔밥, 명란 두붓국을 만들려고 했다. 박성광이 옆에서 보조 역할을 하겠다고 나섰다.
박성광은 요리를 돕다 말고 이솔이의 뒤에 찰싹 달라붙은 채 초밀착 스킨십을 시작했다. 그때 박성광 어머니가 나타났다. 박성광 어머니도 직장인이라 출근준비를 했다. 며느리가 아침을 준비해준 덕분에 한결 여유로운 모습이었다.
제약회사에 근무하는 이솔이는 출근하자마자 정신없이 오전업무를 하고 점심도 거른 채 5월 마감회의에 들어갔다. 이솔이는 올해 실적이 좋지 않은 상황이라 지점장으로부터 대안에 대해 보고서로 제출하라는 얘기를 들었다.
박성광은 이솔이가 꼭 하라고 당부했던 음식물 쓰레기 배출, 분리수거 등의 집안일을 이솔이의 퇴근시간 전까지도 안 해 놨다. 박성광은 이솔이가 거의 도착했다는 연락이 오자 급하게 집안일을 하다가 설거지한 그릇을 깨트렸다.
진태현은 북경오리를 좋아하는 박시은을 위해 직접 식당을 찾아서 요리법을 전수받고자 했다. 박시은은 진태현이 라이딩을 나간 줄로만 알고 있었다.
진태현은 집으로 돌아와 직접 만들어온 북경오리를 공개했다. 박시은은 진태현이 북경오리를 요리했다는 사실에 놀라며 본격적으로 먹을 준비를 했다. 북경오리의 배 속에는 깜짝 선물로 커플링이 들어 있었다. 진태현은 미리 써 놓은 손편지도 읽어줬다.
이번 방송을 끝으로 하차하게 된 박시은은 스튜디오에서 "많은 분들이 가족으로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했고 무엇보다 저희 남편이 진짜 수고했다고 얘기해주고 싶다"고 전했다. 진태현도 한마디 하려다가 스태프들과 정이 너무 많이 든 나머지 눈물을 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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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