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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드윅' 아역 차성제·백건우, '월광 소나타'·'템페스트' 연주 선보인다

기사입력 2020.06.15 15:21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뮤지컬 ‘루드윅’ 아역 차성제, 백건우가 활약한다.

뮤지컬 ‘루드윅’은 베토벤의 일생을 소년, 청년, 장년으로 나눠 세명의 배우가 한사람을 연기하는 것이 특징인 작품이다.

3인 1역의 독특한 구성을 취한다. 베토벤의 어린 시절을 비롯해 발터와 어린 카를을 연기하는 아역 배우들의 활약으로 지난 초연과 재연에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초연과 재연에서 열연했던 차성제는 당시 섬세한 연기력으로 아버지에게 모차르트와 끊임없이 비교당하며 난폭한 가르침을 받았던 어린 '루드윅'과 음악에 대한 열정이 가득한 '발터'를 번갈아 연기해 큰 사랑을 받았다.

이번 시즌 세 번째로 뮤지컬 '루드윅' 무대에 오를 차성제는 한층 더 성숙해진 연기력을 보여준다.

삼연에 새롭게 합류한 백건우는 선보일 어린 루드윅과 발터 역시 기대를 모은다.

백건우는 특유의 천진난만함으로 루드윅에게 사사받으려는 의지와 열정을 지닌 발터 뿐만 아니라 음악에 대한 순수 대신 억압에서 비롯된 고뇌가 점철된 어린 시절의 루드윅을 새롭게 표현해낼 예정이다.
 
뮤지컬 ‘루드윅’의 아역 배우들은 연기와 노래뿐만 아니라 수준급의 피아노 연주를 자랑한다. 어린 루드윅이 직접 피아노를 연주하는 장면은 작품에 생동감을 불어넣는다.

이번 시즌에서는 차성제가 베토벤의 ‘월광 소나타’를, 백건우가 ‘템페스트’를 연주한다.

‘루드윅’은 시대를 초월한 거장 베토벤과 조카와의 실화를 모티브로 삼아, 군인을 꿈꾸는 조카 카를과 그를 자신의 뒤를 이을 음악가로 키우려는 루드윅의 갈등을 드라마틱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음악가로서 빛나는 명성을 누리고 있던 중 청력을 잃게 돼 절망에 빠진 루드윅 앞에 도전적이고 자신감 넘치는 인물 마리가 나타나 삶의 새로운 의미를 깨우치는 과정을 담는다.

뮤지컬 ‘루드윅’은 오는 30일부터 TOM 1관에서 공연한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쇼온컴퍼니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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