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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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검 닮은꼴 김민서 "심한 악플, 전부 고소할 것…경찰서 가서 절차 밟겠다" [전문]

기사입력 2020.06.15 14:45 / 기사수정 2020.06.15 14:59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배우 박보검의 닮은꼴로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출연했던 고교생 김민서 군이 악플에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지난 14일, 김민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악플이 담긴 메시지와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글 등을 캡쳐해 장문의 글과 함께 게재했다.

공개된 메시지에는 "무슨 박보검을 닮았냐", "보기 싫다" 등 각종 욕설과 함께 그를 비난하는 내용이 담겨 있어 충격을 안겼다.

김민서 군은 이와 함께 "이렇게 글을 쓰게 된 이유는 제가 악플들을 신경 쓰지 않으려 했고 최소한 고소는 안하려고 했다. 다른 누군가에게는 또 귀한 자식일 수 있고 누군가는 나이가 어려 실수로 악성 댓글을 달았을 수도 있고 각자 개인이 살아가는 삶이 있을거라 생각해서 피해주고 싶지 않아 고소 진행을 미루고 있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하지만 요즘들어 부쩍 저에 대한 루머가 퍼지고, 허위사실 유포나 저작권 침해, 싫다는 의사를 분명히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인스타 라이브 동영상을 녹화하여 개인 유튜브 채널에 올린 뒤 내려달란 말을 조롱하고 웃음거리로 만들었다"고 밝혔다.

"증거자료는 전부 모아두고 있으며 심한 것들은 전부 고소할 생각"이라고 밝힌 김민서 군은 "부모님 욕, 인신공격, 별의별게 다 있더라구요. 저도 누군가의 귀한 자식이며 사람이고 똑같이 감정 느낍니다. 멘탈이 쎘던 게 아니라 악플은 안 보려고 노력 많이 했어요. 피드백은 되는 대로 하려고 노력했고 하지만 돌아오는 건 비난과 욕설 뿐이었다"고 견디기 힘들었던 악플에 대해 이야기 했다.

그는 "내려달라, 허위사실 유포하지 말라 사정하고 부탁해도 돌아오는 건 조롱과 웃음 뿐이었으며 저도 한계"라며 "더 이상 도저히 못 참겠어서 내일 오후 경찰서 가서 신고절차 밟고 오겠다"고 강력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앞서 김민서 군은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사람들이 SNS에서 박보검 씨를 닮았다고 한다"라며 고민을 털어놓아 화제가 됐다. 이후 그는 악플과 비난 세례에 시달려야 했고 결국 법적인 대응을 하겠다과 밝힌 바 있다. 이후 최근 유튜브 계정을 개설해, "이제 인정할 건 인정하고 해명할 건 해명하겠다. 일단은 박보검 씨를 따라한 게 맞냐 질문에는 솔직히 따라한 게 맞다"라고 털어놓기도 했다.

이하 김민서 인스타그램 전문.

안녕하세요. 김민서입니다. 이렇게 글을 쓰게 된 이유는 제가 악플들을 신경 쓰지 않으려 했고 최소한 고소는 안하려고 했습니다. 다른 누군가에게는 또 귀한 자식일 수 있고 누군가는 나이가 어려 실수로 악성 댓글을 달았을 수도 있고 각자 개인이 살아가는 삶이 있을거라 생각해서 피해주고 싶지 않아 고소 진행을 미루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요즘들어 부쩍 저에 대한 루머가 퍼지고, 허위사실 유포나 저작권 침해, 싫다는 의사를 분명히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인스타 라이브 동영상을 녹화하여 개인 유튜브 채널에 올린 뒤 내려달란 말을 조롱하고 웃음거리로 만들었습니다.

증거자료는 전부 모아두고 있으며 심한 것들은 전부 고소할 생각입니다. 부모님 욕, 인신공격, 별의별게 다 있더라구요. 저도 누군가의 귀한 자식이며 사람이고 똑같이 감정 느낍니다. 멘탈이 쎘던 게 아니라 악플은 안 보려고 노력 많이 했어요. 피드백은 되는 대로 하려고 노력했고 하지만 돌아오는 건 비난과 욕설 뿐이었습니다.

내려달라, 허위사실 유포하지 말라 사정하고 부탁해도 돌아오는 건 조롱과 웃음 뿐이었으며 저도 한계입니다. 더 이상 도저히 못 참겠어서 내일 오후 경찰서 가서 신고절차 밟고 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좋은 일요일 보내세요.

+사진에 추가하진 않았지만 수많은 악플, 셀 수 없는 욕들이 많습니다. 개인채팅으로 욕하셨다고 안일한 생각 안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고소됩니다. 또 각종 루머를 인터넷 상에 퍼뜨린 것, 사실이 아닌 것에 대해서도 고소할 생각이고요. 가계정이든 본계정이든 전부 고소 가능합니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김민서 인스타그램, KBS Joy 방송화면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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