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7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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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전문가 "올 시즌 리버풀, '역대급 팀'은 아니야"

기사입력 2020.06.15 14:22

임부근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기자] 리버풀 선수 출신이자 현재 축구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스탠 콜리모어가 '역대급 팀'이 될 수 없는 점을 지적했다.

리버풀은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29라운드까지 진행된 현재 27승 1무 1패(승점 82)로 1위에 올라 있다. 2위 맨체스터 시티와 승점 차는 무려 25점이다.

리버풀은 남은 9경기에서 승점 6점만 따내면 우승을 확정 짓는다. 리버풀의 리그 마지막 우승은 1989/90 시즌이다. EPL 출범 이후로는 첫 우승이다.

지난 3월 중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시즌이 취소 될 수도 있다는 위기가 있었지만, EPL은 18일(이하 한국시간) 재개한다. 리버풀은 최대한 빨리 2승을 거둬 우승을 확정 짓겠다는 의자가 가득하다.

리버풀은 28라운드에서 왓포드에 지기 26승 1무로 무패 우승에 도전했을 정도로 압도적인 성적을 자랑했다. 지금 성적도 EPL 역사에 남을만한 '역대 최고의 팀'이라는 평가도 있지만, 콜리모어는 고개를 저었다.

콜리모어는 14일 영국 미러에 게재한 칼럼을 통해 역대 최고의 팀이 될 수 없는 이유를 설명했다. 콜리모어는 먼저 "리버풀은 훌륭한 팀이다. 두 경기 만에 우승을 확정 지을 자격이 있다. 정말 훌륭한 팀이다"라고 칭찬했다.

그러면서도 "내 옛 클럽의 성공을 축하하겠지만, 다른 팀들의 성적이 나쁘기 때문에 리그를 지배하고 있는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한탄하고 있을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그 이유로는 "올 시즌 리버풀의 우세는 우리가 역대 최고의 팀을 볼 수 있다는 신호가 아니다. 역사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지만, 경쟁의 부재를 무시할 수 없다. 재정이 많은 구단들은 다른 팀이 경쟁에서 불리하게 만들고 있다"라며 "리버풀은 이 부분에선 예외적이지만, 위와 같은 이유로 영국에서 가장 위대한 클럽 중 하나가 되진 않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around0408@xportsnews.com/ 사진=연합뉴스



임부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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