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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킹' 이민호♥김고은, 평화 되찾았다…평행세계 속 영원한 사랑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0.06.13 07:05 / 기사수정 2020.06.13 01:18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더 킹' 김고은과 이민호가 평행세계를 여행하며 사랑을 이어갔다. 

12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더 킹 : 영원의 군주' 최종회에서는 이곤(이민호 분)이 이림(이정진)을 처단했다. 

이날 두 세계를 지키기 위해 1994년 대한제국으로 넘어간 이곤과 조영(우도환). 이곤은 조영에게 이림의 퇴로를 막으라고 명했다. 이림을 없앨 마지막 기회라고. 하지만 조영은 "제가 폐하를 지킬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면서 이곤의 명을 따르지 않고 온몸으로 어린 이곤을 지켜냈다. 

도망친 이림은 만파식적을 들고 당간지주 앞에 섰지만, 이곤은 사인검으로 이림을 참수했다. 그 시각 차원의 문에 있던 정태을(김고은)은 이림이 총을 맞고 사라지자 이곤이 성공한 사실을 알고 눈물을 흘렸다. 

이곤이 두 세계를 지킨 후 두 세계는 비슷한 듯 다르게 흘러갔다. 대한제국에서 부영군(전무송)은 박숙진(황영희), 강현민(김경남) 부자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고, 강현민은 형사로 자랄 수 있었다. 도둑질하다 걸린 루나(김고은) 역시 구서령(정은채) 엄마의 품에서 구서령과 함께 자라 형사가 됐다. 


2020년 4월 25일 대한민국으로 돌아온 정태을은 모든 순간을 기억하면서 온 우주의 문을 열고 오겠다는 이곤을 기다리고 있었다. 이곤과 같은 모습인 이지훈(이민호)이 지나가자 정태을은 눈물을 흘리며 무너지기도. 이곤은 정태을을 만나기 위해 달리고 또 달리고 있었다. 이곤은 매번 정태을의 집 앞을 찾아갔지만, "누구시죠?"라는 말만 돌아왔다. 다른 세계였다. 

정태을 집 앞에서 기다리던 이곤은 또 정태을이 아닐 거라고 생각했지만,  익숙한 눈빛이란 걸 알았다. 정태을은 "이제 다 온 거야?"라고 감격했고, 이곤은 "드디어 자넬 보는군"이라며 정태을을 안았다. 

정태을이 "왜 이렇게 늦게 왔어. 내가 얼마나 기다렸는데. 매일매일 기다렸단 말이야"라고 하자 이곤은 "역적을 베고 영이를 다시 데려와야 했고, 다시 길을 찾아야만 했어. 그렇게 온 우주의 문을 열어보느라 늦었어. 찾더라도 기억 못할 거라고 생각했어"라고 밝혔다. 자기를 잊은 정태을이라도 보고 싶었다고. 

이곤은 꽃을 건네며 "아직 이 말도 안 했더라고. 사랑해. 자넬 아주 많이 사랑하고 있어"라고 고백했고, 정태을도 "나도 너무너무 사랑해"라며 마음을 전했다. 두 사람은 평행세계를 넘나들며 사랑을 이어갔다. 두 사람은 '내 사랑 부디 지치지 말기를. 그렇게 우린 우릴 선택한 운명을 사랑하기로 한다'라며 영원히 함께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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