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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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K-리그 개막전, 그들을 주목하라!

기사입력 2007.03.03 23:52 / 기사수정 2007.03.03 23:52

박형진 기자
[엑스포츠뉴스=성남, 박형진기자] 3월 3일 열리는 2007 삼성 하우젠 K-리그 개막전 성남 일화와 전남 드래곤즈의 경기는 리그 우승팀과 FA컵 우승팀의 한판 승부로, 저번 시즌 최강팀이 자웅을 겨루는 자리이다. 하지만 각 팀은 새로운 선수를 영입하여 작년과는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줄 전망이다. 과연, 오늘 개막전에는 어느 선수가 팬들에게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줄 것인가?
 
돌아온 해외파, ‘나를 주목해!’
김학범 감독의 성남과 허정무 감독의 전남은 ‘창과 방패의 대결’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그 중 핵심은 다름아닌 '돌아온 해외파'이다.

전남은 2005년 주빌로 이와타로 떠나보냈던 국가대표 수비수 김진규(22)를 재영입하여 수비라인을 공고히 했다. 아드보카트 감독과 베어벡 감독의 총애를 받으며 국가대표로 꾸준히 선발되어온 김진규가 K-리그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많은 전남 팬들의 기대를 받고 있다.
 
한편 일본과 포르투갈, 러시아를 떠돌던 ‘유망주’ 김동현(23) 역시 K-리그 챔피언 성남으로 돌아와 국내팬들에게 멋진 모습을 보여줄 준비를 마쳤다. 2003년 오이타 트리니타에 입단했던 김동현은 2004년 수원에 입단했으나 이듬해 다시 포르투갈 리그의 SC 브라가로 이적했으며, 2006년에는 러시아 리그의 루빈으로 임대되어 활약하였다. 김진규와 마찬가지로 최근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게된 김동현은 저번 시즌 좋은 활약을 보여준 모따를 제치고 개막전 선발명단에 이름을 올려 팬들의 기대치를 한껏 높이고 있다.
 
달라진 나를 보라! : 김상식 vs 김치우
 
성남 일화를 대표하는 수비형 미드필더 김상식은 국가대표에서 줄곧 자신의 주포지션이 아닌 중앙수비수로 활약하였다. 베어벡 감독은 그의 빠른 패스타이밍과 볼 처리능력을 높이 사 김상식을 줄곧 중앙수비수로 활용하고 있으나, 집중력 부족에 따른 실수 때문에 적지 않은 비난을 받고 있는 선수이기도 하다.
 
오늘 개막전에서 김상식은 자신의 주포지션인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전하여 성남의 중원을 지휘할 것으로 보인다. 과연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서는 김상식의 모습은 어떠할지, 많은 팬들의 관심이 쏠려있다.
 
한편 인천의 살림꾼이었던 김치우는 이번 겨울 전남으로 둥지를 옮겼다. 왼쪽 수비수와 중앙 미드필더를 자유자재로 소화하며 인천과 올림픽대표팀에서 좋은 활약을 보였던 김치우는 전남에서 왼쪽 측면 미드필더로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오른쪽 양상민에 비해 왼쪽 공격이 날카롭지 못하다는 비난을 받았던 전남이 김치우의 가세로 어떤 모습을 보일지도 주목된다.


박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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