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인턴기자] '바퀴 달린 집' 배우 여진구가 미소를 부르는 ‘열정 막내’의 매력을 장착했다.
11일 첫 방송된 tvN 새 예능프로그램 ‘바퀴 달린 집’은 배우 여진구와 성동일, 김희원이 바퀴 달린 집을 타고 한적한 곳에 머물며 소중한 이들을 초대해 하루를 살아보는 버라이어티다. 첫 방송부터 여진구는 서툴지만, 그 모습마저 훈훈한 막둥이 포스로 설렘을 유발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여진구와 개성 충만한 두 형님의 좌충우돌 집들이가 그려졌다. 뭐든 열심히 하지만, 왠지 모를 ‘허술함’으로 자꾸만 지켜보고 싶은 마성의 매력을 과시한 여진구가 시청자는 물론, 두 형님까지 제대로 사로잡았다.
여진구는 첫 손님 라미란의 기대를 한껏 높이며 요리 히든카드를 꺼내들었으나, 두 시간에 걸쳐 고추장찌개를 만드는 허술한 매력을 뽐냈다. 주재료 고추장이 한 시간 만에 들어가자 성동일은 “우족도 그것보단 덜 끓이겠다”는 말로 주위를 폭소케 했다. 세상 모든 양념이 동원된 여진구 표 고추장찌개는 “소고기 넣고 해물탕 맛이 난다”는 기적의 평가를 받으며 또 한 번 웃음을 안겼다.
여진구의 짠내 나는 고군분투는 계속됐다. 손수 만든 식혜는 더운 날씨에 상해버리고, 바리스타 면모를 뽐내며 건넨 캐러멜 마키아토 역시 실패했다. 하지만 포기를 모르는 열정 막내 여진구는 끝내 드립 커피를 완성, 성동일의 칭찬을 받았다. 뿌듯함을 숨기지 못하는 순수 청년 여진구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미소를 자아냈다.
한편, 여진구는 지난해 ‘왕이 된 남자’, ‘호텔 델루나’를 연이어 성공시키며 그 진가를 다시금 입증한 바 있다. ‘현지에서 먹힐까?’ 이후 2년 만에 다시 예능 도전에 나선 여진구의 활약이 기대된다.
‘바퀴 달린 집’은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tvN ‘바퀴 달린 집’
최희재 기자 novheejan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