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 6월 11일 목요일
사직 ▶ 한화 이글스 0 - 5 롯데 자이언츠
이번에도 반전이 없었다. 롯데가 6연승을 내달린 반면 한화는 역대 리그 최다 2위 연패 기록인 17연패 수렁에 빠졌다. 궁지에 몰린 한화는 장민재를 일찍 내리고 정우람을 조기 투입하는 등 수를 썼지만 빛을 보지 못했다. 경기 초반 세 차례나 만루 찬스를 얻고도 득점에 실패한 장면들이 뼈아팠다. 덕분에 서준원은 5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3승을 챙겼다.
대구 ▶ 키움 히어로즈 3 - 6 삼성 라이온즈
삼성이 홈런 세 방을 앞세워 2연승에 성공했다. 김대우가 5이닝 1실점 호투로 2018년 4월 이후 2년 만에 선발승을 따냈다. 반면 최원태는 5이닝 6실점으로 시즌 3패를 안았다. 선취점은 키움이 먼저 냈으나 이학주의 홈런으로 삼성이 동점을 만들었고, 박해민과 구자욱의 투런 등으로 점수를 벌렸다. 키움은 김혜성의 투런으로 추격했으나 추가점이 더 나오지 않았다.
창원 ▶ 두산 베어스 5 - 7 NC 다이노스
선두 NC는 두산을 누르고 공동 2위 두산, LG를 5경기 차로 밀어냈다 . NC는 5-1로 앞선 6회 무사 만루에 몰렸으나 배재환이 폭투로 한 점을 허용했을 뿐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위기를 넘긴 NC는 이명기의 적시타로 달아나 승패를 갈랐다. 두산 이영하는 5⅔이닝 동안 14안타를 맞고 7실점을 기록, 시즌 3패를 떠안았다.
수원 ▶ KIA 타이거즈 8 - 13 KT 위즈
KT가 6연패 사슬을 끊었다. 고관절 부상을 당한 쿠에바스의 대체 선발로 등판한 김민수는 5이닝 3실점으로 버티고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장단 16안타가 나온 타선에서는 로하스가 홈런 포함 4안타, 강백호가 역시 홈런 포함 3안타로 활약했다. 반면 이민우는 시즌 첫 피홈런 등 3⅓이닝 8실점(7자책점)으로 부진했다. KIA 타선도 15안타 8득점을 기록했지만 KT를 따라잡지는 못했다.
잠실 ▶ SK 와이번스 1 - 3 LG 트윈스 (DH1)
LG는 라모스의 활약을 앞세워 더블헤더 2경기를 싹쓸이했다. 1차전에서는 1-1로 맞선 7회 서진용을 상대한 라모스가 투런포를 터뜨려 승리를 가져왔다. LG 신인 이민호가 7이닝 7K 1실점 호투로 시즌 2승을 올렸다. SK 핀토는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하면서 빈손으로 마운드를 내려갔다. 최정은 중전안타로 최연소 3000루타를 달성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잠실 ▶ SK 와이번스 3 - 4 LG 트윈스 (DH2)
2차전에서는 LG가 1-0으로 앞서다 김강민과 정진기에게 홈런을 허용해 1-3으로 끌려갔다. 하지만 6회 라모스의 2루타로 3-3 동점. LG 임찬규가 6이닝 3실점, SK 김태훈이 5⅔이닝 3실점을 기록하고 내려간 가운데 7회 정영일 상대 이성우의 솔로 홈런으로 LG가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진해수와 송은범이 1이닝 씩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홀드와 세이브를 챙겼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수원,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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