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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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예슬 "'환상의 커플' 가장 기억에 남아, 첫 주연 감동 못 잊어" (한예슬is)

기사입력 2020.06.11 16:03 / 기사수정 2020.06.11 16:52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한예슬이 '환상의 커플'에 대한 애정을 내비쳤다.

한예슬은 11일 개인 유튜브 채널 '한예슬 is'에 '한예슬 내가 궁금해? 한예슬의 Q&A' 영상을 올렸다.

한예슬은 살면서 가장 잘했다고 생각하는 순간에 대해 "매번 힘들고 포기하고 싶고 좌절하는 순간이 있었다. 물론 슬프고 우울하고 힘든 감정을 다 느낀다. 루저같이 집에서 아무것도 못하고 있을 때도 있는데 그런 시기를 잘 지냈다. 아직도 내 신념을 지키려고 노력하면서 걸어가는 나의 작은 행동이 모여 내 인생이 됐다"라고 말했다.

가장 후회한 순간을 묻자 "내가 사랑했던 사람들에게 상처를 준 순간이 후회가 많이 된다. 내가 좀 더 성숙했더라면 그렇게까지 상처 주지 않았을 수도 있을텐데 시간이 지나고 돌이켜봤을 때 내게도 상처로 남는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
 
배우가 꿈인 사람들에게 조언도 남겼다.

그는 "얼마나 이 일을 사랑하는지가 첫 번째다. 모든 일이 힘들지만 배우라는 직업은 미래가 불확실하고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크기 때문에 이를 감내하려면 이 직업을 정말 사랑하는 마음가짐이 없으면 견디기 힘들지 않을까. 이 직업을 정말 사랑하고 노력하고 공부한다면 어느 정도 목표에 달성할 지는 모르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확률적으로 내 꿈을 이루지 않을까 한다"라고 답했다.

기억에 남는 작품도 언급했다. 그는 "단연 '환상의 커플'이다. 첫 주연작이다. 첫 데뷔는 '논스톱4'인데 첫 주연을 해서 떨리고 부담이 많이 됐지만 주연이라는 사실에 너무 행복했다. 이 드라마의 주인공이 나야? 이 많은 스텝들이 날 위해 나와있는 거야? 그때의 감동은 영화 같다. 슬로우모션으로 생생하게 기억난다. 정말 감동적이고 잊을 수 없다"라고 떠올렸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한예슬 유튜브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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