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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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 당신이 봐" 함소원♥진화, 극한 육아전쟁→심리 상담 ('아내의 맛')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0.06.10 07:10 / 기사수정 2020.06.10 00:19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인턴기자] 함소원, 진화 부부가 서로 다른 육아 방식으로 갈등했다.

9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아내의 맛'에서는 육아 고민을 나누는 함소원, 진화 부부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함소원은 "혜정이가 착한 줄 알았는데 점점 고집도 세지고, 하고 싶은 건 다 해야 하고 목소리도 엄청 크다"라며 답답함을 드러냈다.

혜정은 주스를 흘린 후 오열했고, 함소원은 황급히 이를 치우며 혜정이를 달랬다. 이때 혜정이는 자신을 안아준 아빠 진화의 팔을 물어 패널들을 놀라게 했다.


진화와 함소원은 서로 다른 교육 방식으로 갈등했고 결국 언성을 높였다. 진화는 "다 자기 맘대로다"라며 울컥한 모습을 보였고, 함소원은 "목소리 높이지 말라"며 분노했다.

함소원은 혜정을 달래기 위해 과자를 주는가 하면, 유튜브 방송을 보여줘 패널들의 걱정을 샀다. 이에 진화는 "이건 아닌 것 같다"고 말했고, 함소원은 "혜정이가 보는 게 있다. 냅두면 알아서 다른 짓을 하더라"라고 답했다.

이에 이휘재, 박명수, 장영란, 이하정 등 아이를 가진 부모들은 "너무 이르다", "우리 애들은 아직 유튜브가 있는지도 모른다", "교육에 안 좋은 영향을 준다"고 덧붙였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진화가 휴대폰을 뺏자 혜정은 생떼를 쓴 후 휴대폰을 가져갔다. 화면을 키우고 광고를 넘기는 혜정의 모습에 진화는 못마땅한 심경을 드러냈다.

함소원은 "요샌 다 휴대폰 보여줘야 해. 가끔 조금씩 보여주는 거잖아"라고 말했고, 진화는 "조금 보여주는 게 20분이냐"며 답답해했다. 또 머리카락을 주워 먹는 혜정의 모습에 함소원은 혼을 냈다. 함소원은 "혜정이가 흘린 음식을 이모님이 드셨었다. 그걸 보고 혜정이도 주워 먹는 버릇을 가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진화는 "애 앞에서 큰 소리로 얘기하지 말자"며 함소원과 방으로 향했다. 두 사람은 다른 교육 방식으로 대립했다. 함소원은 "휴대폰을 안 주면 난리난다"고 말했고, 진화는 "휴대폰을 달라고 안 하는데도 그냥 주잖아"라고 답했다.


함소원은 공격성이 심해진 혜정의 모습에 상담을 받아보자고 제안했다. 이 모습을 보던 이하정은 "저희 남편 같은 경우엔 뉴스를 보고 싶어하는데, 그때 시욱이가 다른 걸 보고 싶어한다. 그래서 저희도 TV로 많이 싸운다"고 덧붙였다.

이어 함소원, 진화 부부는 혜정이와 함께 심리 상담을 받았다. 혜정이의 할머니는 "우리 손녀는 총명하고 성격이 엄청 세다. 성질 부릴 땐 엄청 문다"며 혜정이의 모습을 재연했다.

관찰 놀이 후 면담에서 선생님은 "전체적으로 양육 상태가 산만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아빠는 습관적으로 한숨을 많이 쉬신다. 이러면 아이가 안 간다. 아빠랑 친한 아이들이 사회성이 좋다. 이모님 대신 아빠가 육아에 전념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엄마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호불호가 굉장히 강하다. 아이의 고집을 환기할 수 있게 도와주셔야 한다"며 "어떻게 이 관계를 조절하느냐가 혜정이 성격이 장점이 될지 단점이 될지를 결정할 수 있다"고 전했다.

또 선생님은 유튜브 시청에 대해 "정보 습득에 활용도가 있긴 하지만 36개월까지는 뇌가 발달하는 시기다. 24개월까지 영상 노출은 0시간 노출이 가장 좋다"고 말했다. 부부가 걱정하던 다언어에 관해서는 "36개월 이전에는 한 언어를 집중 공략하시는 게 좋다. 그게 아이한테 안정감을 주고 혼란스럽지 않게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큰 소리는 아이에게 있어서 치명적인 충동적 성향으로 강화될 수 있다. 둘 만의 편안한 시간을 가져주셔야 아이에게 전달이 된다"고 해결책을 제시했다.

상담 후 함소원, 진화, 마마는 저녁 식사를 하며 서로의 눈치를 봤다. 진화는 마마와 함소원에게 "혜정이가 부모와 시간을 가져야 한다는데 이 시간은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이모님 대신 우리가 직접 키우고 싶다"고 답답함을 표했다.

박명수는 "아예 (육아에 매진)하는 건 반대한다. 저희도 민서 키울 때 일주일 일하다가 이건 아닌 것 같아서 일을 반으로 줄였었다. 그러니까 좀 좋아지긴 했다. 함소원 씨도 고정적으로 일을 안 하는 날을 정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조언했다.

진화는 함소원에게 "솔직히 말해 봐. 애를 본 적이 있는지. 일을 하지 말라는 게 아니라 책임을 져야 하지 않냐"라며 함소원을 밀어붙였고, 마마는 "뭘 더 해야 하는데? 그럼 일을 하지 말라는 거냐"며 며느리의 편을 들었다.

이에 함소원은 "그럼 당신이 없을 땐 어떡할 거냐"고 반격했고, 진화는 "엄마가 보면 되지"라고 답했다. 이에 마마는 "난 못 해"라며 단호하게 말했다.

이어 함소원은 "당신이 이모님처럼 잘 육아할 수 있다는 소리야? 그럼 당신이 봐"라고 통보하며 어머니와 함께 식당을 나서 충격을 전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TV조선 방송화면

최희재 기자 novheejan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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