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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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입니다' 추자현X한예리, 김태훈 게이라는 사실 알았다 '충격' [종합]

기사입력 2020.06.09 22:22

임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 추자현이 김태훈이 게이란 사실을 알게 됐다. 

9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 4화에서는 김상식(정진영 분)이 이진숙(원미경)과 울산을 찾았다.

이날 김상식은 울산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이유를 묻는 이진숙에게 울산이 자신의 고행임을 털어놨다. 그는 "숙이씨는 대학생이고, 너무 예쁘니까 죽어라 서울말 배워서 촌놈이 안 내려 했다. 내가 키도 더 클 수 있었는데 그때 너무 굶었다. 언제 말할까. 언제 고백할까 그랬는데... 내가 이 나이가 될 때까지 말을 안 한 거냐"라고 말했고, 정말로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고개를 떨궜다.

터미널에 도착한 두 사람은 나란히 말없이 앉아 있었다. 김상식은 잘 커버린 아이들을 떠올리며 "숙이씨수고했다, 나도 빨리 기억났으면 좋겠다"라고 고개를 떨구었고, 불꽃놀이를 보며 미소를 짓던 김상식을 떠올린 이진숙은 "가난하고 배고프던 시절이 뭐가 좋다고, 나는 다 잊었다. 아무것도 기억하지 말아라"라고 속으로 말했다.



며칠 후, 딸 김은희(한예리)는 출판사 앞으로 찾아온 윤태형(김태훈)을 보게 되었고, 윤태형은 김은희에게 자신이 출장을 간다는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이어 그는 아버지 김상식이 자살 시도를 한 것 같다는 이야기를 김은희에게 전했고, 이에 충격을 받게 된 김은희는 집으로  가는 길에 도로에 서 있는 엄마 이진숙의 모습을 보게 됐다.

아내 이진숙이 문화 센터에 간 줄 알고 있는 김상식의 반응에 무언가 이상함을 느낀 김은희는 아버지를 데리고 노래방으로 향했고, 대학가요제 노래를 다 알고 있으니 마음껏 부르라고 말했다. 이후 신나게 놀다 집으로 향하던 김은희는 아버지 김상식이 "숙이씨는 아무 잘못 없다. 다 내 잘못이다. 내가 다 기억해야 한다"라고 말하자 무언가 할 말이 있는 듯 머뭇거렸다.

이어 김은희는 "나는 아빠가 조금 미웠다. 집에 오면 말도 잘 안 하고, 언니만 예뻐하고, 나는 늘 언니 편이었다"라고 말했고, 김상식은 "미안하다. 엄마 편이 인건 잘 한 거다"라고 대꾸했다. 그러자 김은희는 "나도 미안하다. 그런데 아빠 약속 하나만 하자. 기억이 돌아오면 나한테 제일 먼저 말해달라"라고 당부했다.

이후 그녀는 동생 김지우(신재하)가 스물두 살 아버지는 물론 엄마 이진숙의 행동까지 이상하다며 투덜거
리자 "신경쓰지 말아라. 스물 두살 아빠 신선하지 않느냐. 스트레스 받지 말아라"라고 말했고, 동생 김지우에게 고민이 있으면 빨리 말하라고 재촉했다. 하지만 김지우는 할 말이 없다며 굳게 입을 닫았다. 

결국 김은희는 함께 술을 먹자며 찾아온 언니 김은주에게 "언니, 아빠 이야기 언제 하려고 했느냐"라고 불만을 터트렸고, 김은주가 술먹고 술주정하는 습관에 대해 지적하자 "나 취하지 않았다"라며 버럭했다. 이로 인해 두 사람의 분위기는 순식간에 냉랭하게 얼어 붙었고, 박찬혁은 당황한 듯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서는 만취해 언니 김은주의 집에서 자게 된 김은희가 형부 윤태형의 노트북에서 무언가를 보게 되었고, 언니 김은주 역시 남편 윤태형이 게이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 상황이 그려져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enter@xportsnews.com /사진 = tvN 방송화면

임수연 기자 ls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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