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부근 기자] 세계에서 가장 부자인 축구 선수는 누구일까. 1위에서 큰 반전이 있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9일(한국시간)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축구 선수 10명을 선정했다.
폴 포그바(10위·8,500만 달러), 에당 아자르(9위·1억 달러), 안드레 이니에스타(8위·1억 2,000만 달러) 등 익숙한 이름이 보이는 가운데 크리스타이아누 호날두(4억 5,000만 달러)와 리오넬 메시(4억 달러)가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1위는 의외였다. 팬들에게 생소한 파이크 볼키아가 무려 200억 달러(약 24조원)의 재산을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유가 있다. 마르카는 "볼키아는 레스터 시티에서 아직 한 경기도 뛰지 못했지만, 브루나이 술탄의 조카"라고 소개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태어나 브루나이와 미국, 이중국적을 가진 볼키아는 어릴 적 영국으로 이주해 착실하게 아스널, 첼시, 레스터시티 등 명문 구단의 유소년팀에서 실력을 쌓아 왔다.
브루나이 각급 대표팀에 뽑혔고, 2016년부터는 A대표팀에서 주장을 맡고 있다. 소속팀에서는 아직 1군 무대에서 공식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으나, 대표팀에서는 6경기에 출전해 1골을 기록 중이다.
한편, 4위에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1억9천만달러), 5위에는 네이마르(1억8천500만달러)가 자리했다. 웨인 루니(6위·1억 6,000만 달러), 가레스 베일(7위·1억 2,500만 달러)가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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