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2 05:28
연예

'사라진 시간' 조진웅 "극 중 술 마시는 신, 평소 내 모습 그대로" 웃음 [엑's 현장]

기사입력 2020.06.09 17:50 / 기사수정 2020.06.09 17:00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조진웅이 '사라진 시간' 속 술을 마시는 장면에 대해 언급했다.

9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사라진 시간'(감독 정진영)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정진영 감독과 배우 조진웅, 배수빈, 정해균이 참석했다.

'사라진 시간'은 의문의 화재 사건을 수사하던 형사 형구(조진웅 분)가 자신이 믿었던 모든 것이 사라지는 충격적인 상황과 마주하면서 자신의 삶을 찾아 나서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이날 조진웅은 극 속 술을 마시는 장면에 대해 "컷을 안하셔서 계속 연기했었다"고 웃으며 운을 뗐다.

이어 "배우가 어떻게 연기를 스스로 끊을 수 있겠는가. 옆에 스태프들이 있었는데, 끊지 않으실 것 같아서 계속 연기했다"고 당시를 떠올리며 "사실 제가 어제 술을 마셨었다"고 개인적인 이야기를 풀어놓아 현장에 웃음을 더했다.

조진웅은 "이 코로나라고 하는 말도 안되는 상황 속에서 너무 가슴이 아프더라. 많은 분들이 슬퍼하고 힘들어하시고 있는데, 오늘 이 행사를 생각하니 너무 긴장이 됐다. 행사가 이뤄질 수 있을까에 대한 걱정이 컸는데 한다고 들었고, 술을 한 잔이라도 안 마시면 잠이 오지 않을 것 같아서 마시게 됐다. 그리고 오늘 영화를 본 것인데, 그 장면(술 마시는 장면)에서 구역질이 나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제가 술 취했을 때의 모습이 그대로 나왔다"고 얘기하며 "그 장면에서 여러 가지 복합적인 감정들이 많이 표현돼야 했다"고 설명했다.

'사라진 시간'은 6월 18일 개봉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윤다희 기자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