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조형예술 작가 데이비스 맥카티가 그룹 트와이스(TWICE)의 뮤직비디오 속 조형물 표절 논란과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데이비스 맥카티는 트와이스 신곡 '모어 앤 모어'(MORE & MORE)' 뮤직비디오에 등장하는 조형물이 자신의 작품을 표절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데이비스 맥카티는 이번 문제와 관련한 입장과 대응 계획을 밝혀 달라는 tvX의 취재에 9일 서면으로 답했다.
그는 "우리 법무팀과 나는 이 표절(plagiarism)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인다"는 입장을 밝혔다. 해당 상황에 대해 '표절'이라고 인식하고 있으며, 법무팀을 꾸려진 상황임을 분명히 했다.
이어 "트와이스, JYP,나이브(NAIVE)와 대화를 진행하는 중이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나이브는 '모어 앤 모어'의 뮤직비디오 제작사다.
데이비스 맥카티는 "나는 그들이 정직한(honorable) 일을 하기를 바라며, 나와 함께 이 문제를 해결하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앞서 데이비스 맥카티는 '모어 앤 모어' 뮤직비디오 속에 등장하는 조형물이 자신이 2016년에 제작한 '펄스 포털(Pulse Portal)'과 유사하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트와이스가 내 조형물을 표절해 뮤직비디오를 만들었고, 뮤직비디오 조회수가 1500만뷰를 넘겼다. 이것은 예술에 대한 노골적인 저작권 침해"라는 글을 올렸다가 삭제한 바 있다.
트와이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이와 관련해 "본사는 'MORE & MORE' 뮤직비디오에 등장하는 한 세트가 기존에 있는 특정 작품과 유사하다는 사실을 3일 오전에 인지하게 됐다. 뮤직비디오 제작사에 기존 작품의 원작자와 대화를 통해 이 문제가 원만히 해결될 수 있도록 요청했다"며 "본사도 아티스트들의 작품을 출시하는 회사로서, 이런 일이 앞으로 재발하지 않도록 검증 시스템을 보완할 예정"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tvX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트와이스 '모어 앤 모어' 뮤직비디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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