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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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이몽' 박선영 "난 정찬성을 위해 산다…내 모든 것 포기" [엑's PICK]

기사입력 2020.06.09 11:10 / 기사수정 2020.06.09 10:25

조연수 기자

[엑스포츠뉴스 조연수 인턴기자] 박선영이 남편 정찬성을 향한 신뢰와 애정을 드러냈다. 

8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에서는 정찬성-박선영 부부의 체육관 회식 에피소드가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정찬성-박선영 부부는 부부가 운영 중인 체육관으로 향했다. 도장을 향해 가는 길, 박선영에게 정찬성은 "팔짱 좀 껴라"라고 했고, 박선영은 "팔짱끼면 매달리는 것 같다"고 거부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도 은근슬쩍 정찬성에게 팔짱을 껴 훈훈함을 안겼다. 

정찬성은 "제가 선수 코치를 하고 아내가 경영을 한다"고 설명했다. 체육관에 도착한 정찬성은 미리 와 있던 선수들에게 훈련은 좀 했냐며 깐족 모드를 버리고 코치 모드로 돌입했다. 

후배들에게 몸풀기를 시킨 정찬성은 몸풀기가 끝나자마자 훈련에 들어갔다. 스튜디오의 MC들은 "지금까지는 훈련이 아니었냐"며 혀를 내둘렀다. 정찬성은 혹독한 훈련으로 후배들의 진을 빼놓았고, 턱 점프가 끝나자 쉴 틈 없이 맷집 훈련을 시작했다. 


정찬성이 훈련을 하는 동안 박선영은 공지사항 작성, 회원 출석체크, 주니어 진로 상담, 신규 회원 상담, 재정 상태 기록 등의 업무를 맡아 하고 있었다. 

훈련이 끝난 후 정찬성은 후배들을 데리고 체육관을 깨끗이 소독했다. 정찬성과 박선영은 늦은 시간까지 힘든 훈련을 받은 후배들을 위해 야식을 준비했다. 박선영은 눈대중으로도 비율을 정확히 맞추며 폭탄주를 제조해 보는 이들을 감탄케 했다.

정찬성과 박선영은 야식을 먹으면서도 후배들 한 명 한 명의 근황을 물으며 살뜰히 챙겼다. 박선영은 코로나19로 일자리를 잃게 된 후배에게 체육관 대타 매니저를 제안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박선영은 정찬성과 함께 체육관을 운영하며 24시간 내내 붙어있는 생활에 대해 "같이 오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의 세계를 이해 못할 수도 있지만 함께한 만큼 공감대도 커졌다. 전세계에 많은 UFC 와이프들이 있지만 나처럼 쫓아서 하는 와이프는 몇 안 될 것"이라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박선영은 "모든 게 정찬성에게 맞춰져 있다. 나는 솔직히 99%를 모두 남편을 위해 살고 있다. 연애 시절 남편이 자기는 챔피언이 되고 싶다고 해서 내가 내 모든 걸 포기하고 다 맞춰주고 다 해주겠다고 했다. 대신 은퇴 후에는 내가 원하는 대로 살아달라고 했다. 알았다고 하더라. 나는 다 맞춰주고 다 해줄 거다"라며 정찬성을 향해 깊은 신뢰와 애정을 드러냈다. 

앞서 화장실에 다녀온다며 쑥스러운 듯 자리를 피했던 정찬성은 자리에 돌아와 "결혼 강추. 결혼 다 해야 한다. 결혼을 해야 인생이 바뀐다"고 말해 감동을 안겼다. 그러나 정찬성은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할 거다"라며 또다시 특유의 깐족을 부려 웃음을 자아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조연수 기자 besta12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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