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티, '리멤버' 시티팝 버전 공개…장르 씹어먹는 미친 소화력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솔로 아티스트 케이티(KATIE)가 데뷔곡 ‘리멤버’의 시티팝 버전을 새롭게 공개했다.

케이티는 지난 8일 공식 유튜브 계정을 통해 첫 번째 솔로 싱글 ‘리멤버(Remember)’의 시티팝 ver.의 레트로 애니메이션 리릭비디오를 공개하며 글로벌 음악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사랑했던 순간들을 애타게 그리워하는 마음을 애절하게 표현한 퓨처 R&B 장르인 원곡과 달리 이번 시티팝 버전은 기존의 세련된 사운드에서 벗어나 레트로한 감성을 가미했다. 디튠 신디사이저와 공간감이 있는 스네어에서 2020년대에서 느끼기 힘든 향수를 불러일으키며 현실에서 벗어나 여름밤 드라이브를 즐기는 바이브로 리스너들을 매료했다.

특히 시티팝 버전의 ‘리멤버’와 함께 레트로 애니메이션 리릭 비디오도 함께 공개, ‘리멤버’ 오리지널 뮤직비디오에 나왔던 케이티의 의상을 모티브로 드라이브를 즐기고 있는 두 남녀의 뒷 모습이 감각적인 사운드와 묘한 시너지를 이루며 곡의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여기에 가호, 준 등 다수의 아티스트 및 브랜드와 협업한 Blue Art D(김세훈)와 Ownr(오성연)이 시티팝 버전의 프로듀싱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리멤버’는 케이티가 솔로 아티스트로서 대중 앞에 처음으로 선보였던 싱글로, 몽환적이고 묵직한 시스와 케이티 특유의 거칠고 흡입력 있는 보컬이 돋보이는 곡이다. 더욱이 원곡 뮤직비디오가 유튜브 조회수 1000만뷰를 돌파하는 등 많은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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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