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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백' 엔플라잉이 밝힌 #과몰입 #소통왕 #'옥탑방' [인터뷰 종합]

기사입력 2020.06.09 11:10 / 기사수정 2020.06.09 10:19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믿고 듣는 밴드 엔플라잉이 소통에 대한 이야기로 돌아왔다.

엔플라잉은 10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7번째 미니앨범 'So, 通(소통)'을 발매한다. 이번 앨범은 대면과 비대면의 소통으로 가득 찬 세상에서 진정한 소통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앨범이다. 


앨범 발매를 앞둔 엔플라잉은 발매기념 라운드 인터뷰를 통해 이번 앨범의 뒷이야기를 비롯한 다양한 에피소드를 전해왔다.

먼저 승협은 "벌써 7번째 미니 앨범이라는 게 믿기지 않는다"며 "앨범을 준비하며 예전 앨범도 찾아봤는데 확실히 저희만의 색이 짙어지고 있다는 느낌이 강했다. 예전부터 '엔플라잉의 색이 뭐냐'라고 물었을 때 항상 찾고 있다고 대답했는데 조금씩 답을 알아가고 있는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밴드나 댄스 가수 모두 갖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저희만의 합이 느껴질 때 나오는 에너지가 있다. 팬분들은 '과몰입'이라고 표현해주신다. 그런 데서 나오는 열정이 우리만의 색깔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가수들이 팬들과 만나는 방법도 대대적으로 변화했다. 소통이라는 키워드가 중요한 화두로 떠오른 상황에서 엔플라잉은 소통을 전면에 내세운 앨범으로 돌아왔다.

승협은 "소통이라는 키워드가 사실 온전히 저희만의 생각은 아니다. 기획팀과 이야기를 하며 주제가 잡혔다"면서도 "회사에서 저희를 소통왕이라고 불러주신다. 멤버들 모두가 회사와 많은 이야기를 하고 방향성에 대해 논의를 많이 한다. 타이틀곡도 '아 진짜요'이기 때문에 '소통'을 타이틀로 내걸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8개월이라는 시간 동안 라이브 공연을 못 하니까 어떻게 팬들과 더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을까 생각했다. 지난해에는 '다음 버스킹에는 할 곡이 많아지겠다'라는 생각에 기분이 좋았는데 라이브를 하지 못해 상실감을 느꼈다"라고 변화된 상황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재현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수들에게 가장 중요한 소통 수단은 음악이라고 생각했다"며 "힘든 시국에 많은 분들이 고생하시는데 밴드로서 우리가 할 일은 결국 음악이라는 결론이 나왔다. 그래서 컴백을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번 앨범은 베이스 서동성이 합류한 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앨범이다. 동성은 "집에서도 그렇고 전 팀에서도 그렇고 맏형이고 리더였다. 팀에 들어오니 막내가 됐다"며 "처음부터 과분한 사랑을 받고 있다. 25년간 처음 느껴보는 감정을 느끼고 있다. 제 위에 친형들이 생긴 느낌이다"라고 합류 소감을 전했다.

예전부터 동성을 알았다는 멤버들 역시 "함께 가족이 된 후에는 알지 못했던 것들을 많이 알아가고 있다. 무게감과 책임감이 생겨서 그런지 부담을 갖는 것 같더라"며 "그런 것들을 덜어주고 잘하기 위해 함께 노력했다"고 전했다.

특히 회승은 "동성이가 베이시스트로서뿐만 아니라 노래에도 관심이 있고 실력이 좋다"며 "전보다 훨씬 더 육성으로 들려드릴 게 많아졌다. 코러스가 단단해져서 좋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옥탑방'을 통해 믿고 듣는 밴드로 떠 오른 엔플라잉이지만 부담감은 찾아볼 수 없었다. 승협은 "'옥탑방' 다음 곡을 만들 때 부담이 조금은 있었다"면서도 "단순한 성격이라 그냥 '믿고 들어주시는 구나' 생각하고 만다. 그리고 부담이 조금은 있어야 작업을 계속하게 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재현은 "옆에서 봤을 때 정말 상상도 못 할 부분에서 공감가는 것을 캐치하더라. 들으시는 분들도 신선한 공감을 느낄 것 같다. 부담감보다는 이런 부분에서 노력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엔플라잉 멤버들은 "우리들은 코로나19 사태 이전부터 소통을 위해 노력해왔다고 자부한다"며 "진정성 있게 다양한 소통을 하고 싶다. 힘든시기가 지나가서 빨리 엔피아 분들과 함께 공연장을 휘젓고 싶다"라고 바람을 드러냈다.

한편, 엔플라잉의 7번째 미니앨범은 10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FNC 엔터테인먼트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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