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연 기자] ‘굿캐스팅’ 유인영의 진정성 담은 연기가 안방을 뭉클하게 했다.
유인영은 SBS 월화드라마 ‘굿캐스팅’에서 특출난 두뇌 회전력과 트리플 A형의 소심함, 각종 실수를 유발하는 허당기와 가슴 저린 사연까지 고루 갖춘 반전 매력의 국정원 요원 ‘임예은’으로 분해 기존의 차도녀 이미지를 탈피하는 연기 변신에 성공하며 호평을 이끌고 있다.
이 가운데 지난 8일 방송된 ‘굿캐스팅’ 13회에서는 약혼자 권민석(성혁 분)의 죽음을 막지 못한 백찬미(최강희 분)의 과거를 포용하고 덤덤한 위로를 건네는 임예은의 모습이 그려져 눈길을 끌었다.
이날 임예은은 산업스파이 마이클과 관련된 자료를 찾기 위해 총상을 입은 몸으로 퇴원을 강행한 백찬미를 따라 그의 집으로 향했다. 자신을 구하려다 총상을 입었음에도 몸을 사리지 않는 백찬미가 걱정된 임예은은 “제발 선배 몸부터 챙기고 해요”라고 말하며 속상한 마음을 토로했다.
이어 임예은은 권민석의 복수를 위해 줄곧 범인을 추적해 온 백찬미에게 “고마워요”라고 말했고, “우리 오빠 참 많이 행복했겠구나. 평생 혼자라 많이 외로워했는데 선배 덕분에 많이 따뜻했겠다. 마음이 놓였어요”라며 미안함과 고마움이 담긴 진심을 표현했다.
또한 임예은은 백찬미와 맺은 특별한 인연에 대해 다행이라고 밝히며 “절대 혼자 도망갈 생각하지 말고 우리 팀에 딱 붙어 있으라고요”라는 말로 과거 권민석의 죽음에 상처받았을 백찬미를 위로했다. 이에 백찬미는 “위로도 할 줄 아네”라며 쓴웃음을 지었고, 임예은은 “복수할 줄도 알아요. 저 마이클 절대 용서 못 해요. 우리 오빠 그렇게 만든 것도, 선배 인생 무너뜨린 것도. 그러니까 같이해요. 우선 몸부터 챙기고요”라고 덤덤히 말하며 백찬미가 지고 있던 마음의 짐을 덜어주었다.
이 과정에서 유인영은 진정성을 담은 연기로 안방극장에 가슴 뭉클한 감동을 전했다. 유인영이 선보인 덤덤한 말투, 평온한 표정 연기는 사랑하는 사람을 지켜주지 못한 선배의 과거를 포용하고 더 나아가 진심 어린 위로를 건네며 마음의 짐을 내려놓게 한 임예은의 따뜻한 배려를 더욱 돋보이게 만들었다.
이처럼 섬세한 연기로 시청자들의 마음에 울림을 선사하고 있는 유인영이 종영까지 단 3회만을 남겨두고 있는 ‘굿캐스팅’에서 보여줄 활약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굿캐스팅’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4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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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연 기자 yeoon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