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그룹 에프엑스 엠버가 근거 없는 악성 루머에 강한 분노를 표출하며 소신 발언으로 일침을 가했다.
엠버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진실을 원한다면 쓸데없는 추측은 그만 둬라. 나는 오랫동안 내가 완벽하지 않고 실수도 한다고 말해왔다. 또 진심을 다해 사과를 전했고 더 나아지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이제는 더 이상 정중하게 대할 수 없다. 더 이상 나를 왜곡하는 것들에 대해 설명하려고 시간 낭비하지 않겠다. 날 믿든 아니든 상관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엠버는 "나는 임신하지 않았으니 입을 닫아라"고 강한 어투로 말하며 불쾌한 감정을 드러냈다.
앞서 엠버는 지난달 말 벌어진 조지 플로이드 흑인 사망 사건과 관련해 인종차별 반대 캠페인에 동참하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엠버가 인종차별과 관련한 잘못된 발언을 했다는 이유로 일부 해외 누리꾼들 사이에서 루머와 악플, 협박 등이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엠버는 그동안 사회 여러 현상들에 대해 자신의 소신을 분명하게 밝히며 대중의 공감과 응원을 불러 모았다. 지난 3월에는 코로나19 확산 사태로 인해 미국 내 생필품 사재기 현상이 만연하자 "손을 씻고 타인에게 친절하게 대하라. 누구도 대량의 휴지가 필요하지 않다"고 소신 발언을 해 이목을 끌었다.
또 지난 2018년에도 대중의 편견을 깨고 싶다면서 젠더리스에 대한 소신 발언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당시 엠버는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사람들은 제가 연약해야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제 자신의 야심과 목표를 포기해왔다. 더 이상 저는 그런 사람이 아니다. 항상 더 열심히 하고 더 강해지고 이런 제 자신을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 될거다. 완벽하지 않아도"라는 글을 남겨 대중의 지지를 이끌어냈다.
이처럼 엠버는 에프엑스 활동부터 솔로 가수로 활동을 이어가며 자신만의 강한 개성과 음악적 색깔을 더욱더 짙게 보여주고 있다. 유일무이한 색깔을 지닌 아티스트로서 자신의 소신을 뚜렷하게 보여주며 수많은 오해와 편견에 맞서 나가는 엠버의 당당한 행보에 더 많은 관심이 쏠린다.
이하 엠버 인스타그램글 전문.
This is stupid. If you want the truth, stop judging things out of context. I've been saying for years that I am not perfect and I make mistakes. I truly mean my apologies, and I'm trying to be better. I can't make it anymore clear on where I stand.
But this? Right now? I'm done being nice, so I'm not gonna waste my time trying to explain anything to you haters targeting me and twisting things to fit your narrative. I don't care if you believe me anymore cuz I'm too busy trying to do my part to fix this country, actually do, educate my self, and be better.
If you don't like or believe me, unfollow me. Stop wasting my time, telling me to kill myself, and stop distracting people with because there are bigger issues going on in the world. Focus your energy on something more productive. Come back when you actually want to have a constructive conversation, cuz I'm doing the reaserch and would love to talk about BLM or don't, whatever. This is not the time and I'm not pregna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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